GM 본사 핵심 임원 만나 미래 발전전략 논의
불투명한 생산 계획으로 인한 우려 전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예고로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철수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한국GM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미국 본사를 찾는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경영진과 노조 집행부는 내달 15~22일 일정으로 미국 현지 GM 공장과 본사를 방문하는 ‘비전트립’을 진행한다. 이들은 GM 본사 핵심 임원과 만나 한국 내수 판매 축소와 불투명한 생산 계획으로 인한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GM의 미래 발전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국GM의 미국 본사 방문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라 한국사업장 철수설이 불거진 가운데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노조는 본사 측에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 물량을 한국에 배정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 노조 측은 “GM 본사 임원에 우려의 상황들과 관련한 정보를 요구할 것”이라며 “한국GM 미래 발전 관련 사항 또한 중요하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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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한국GM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은 지난해 약 50만 대의 차량을 생산했는데 이 가운데 80% 이상인 약 42만 대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최근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장기화할 경우 “공장 이전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하면서 한국GM의 철수설에 불을 지폈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 중이다. 노조는 숀 위원장을 만나 현재 상황을 교류하고 글로벌 연대체 재구성에 대한 입장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연대를 넓혀 GM 본사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