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1분기 한국, 태국 법인의 선전으로 전년 중국, 미국의 높은 실적 기저를 상쇄할 전망”이라며 “현재 별도 법인의 생산능력(CAPA) 증가 타임라인과 수주 동향으로 보아, 분기마다 역대 최대 매출 경신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및 ODM 업종 탑 픽을 유지, 목표주가는 2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주가(20일 기준)는 18만600원이다.
21일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2025년 별도법인 CAPA가 30% 증가해, 2분기부터 분기 매출 4000억 원 이상이 출하될 것으로 추정하며 분기를 거듭할수록 최대 매출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재 태국법인의 선전이 압도적인데, 최근 중국 브랜드사까지 가성비를 내세운 C-뷰티를 인접 동남아 국가 수출을 확대하면서 동남아 자체 생산 기회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2026년 10월부터는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법이 발효됨에 따라 향후 1~2년간 동남아 시장 선점을 통해 중국 법인의 이익 규모와 비등한 수준까지 향상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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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전년 1분기 중국과 미국의 높은 실적 기저에도 불구하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전년 대비 9% 상승한 5750억 원,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 상승한 478억 원(+5% y-y)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매출액 3660억 원(+16% y-y), 영업이익 370억 원(+23% y-y), 영업이익률 10%(+0.6%p y-y)로 추정된다”면서 “일부 브랜드 제품의 중국 공장 생산 이관에도 2월부터 직·간접 수출 물량 증대, 기초·색조의 고른 포트폴리오, TOP 10 신규 진입하는 브랜드들의 약진과 엄격한 대손관리 기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의 경우 중국은 매출액 1488억 원(-5% y-y)으로 상해 -6%, 광저우 +2%로 추정된다. 전년 1분기 상해 온라인·인디 브랜드 주문량이 급증해, 높은 매출 기저를 제외하면 분기별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순이익도 소폭 흑자가 전망된다.
미국은 매출액 291억원(-25% y-y)으로 뚜렷한 매출 반등은 부재하나, 고정비 감축으로 적자 축소 예상되고, 인니·태국의 매출액은 각각 277억 원(+16% y-y), 194억 원(+105% y-y)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태국의 경우 OTC 제품 오더가 급증하면서 동남아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