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가 청소년의 학습 역량을 키우고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2025년 상반기 대학생 멘토링’을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멘토링에는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대학생 60명과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청소년 60명이 참여했다. 구는 멘토와 멘티를 성별, 전공, 희망 과목, 학년 등 여러 요소를 꼼꼼히 고려해 1:1로 맞춤 매칭했다.
멘토와 멘티는 4개월간 주당 1~3시간씩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만나게 된다. 멘토링은 주요 교과목 학습 지도는 물론 공부 습관 개선, 진로·진학 상담 상담까지 폭넓게 이뤄진다.
구는 대학생 멘토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교재비, 온라인 플랫폼 이용료, 간식비 등 활동비 지원은 물론, 봉사 시간 인정, 우수 멘토 표창 등을 제공한다. 또한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서 우수 멘토에게 ‘재능멘토링 우수대학생’을 상·하반기 각각 5명 선발해 장학금을 5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각각 16명의 우수 멘토가 구청장 표창을 수상하고 10명의 멘토가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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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구는 멘토링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월별 모니터링을 통해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한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멘토, 멘티,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이번 상반기 멘토링을 시작으로 여름·겨울방학과 하반기 멘토링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학기 중에는 1:1 온라인 학습을 위주로, 방학 기간에는 대면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학생 멘토링은 청소년들에게는 든든한 학습 지원군이자 대학생들에게는 사회에 기여하는 성장의 발판”이라며 “배움과 경험이 선순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