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대회 단식 24회 우승,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최다 승(411승)·우승(40회), ATP 파이널스 최다 우승(7회), 올림픽 금메달.
이는 모두 '테니스 레전드' 노바크 조코비치가 수집한 트로피인데요.
그는 28일(한국시간)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고령 단식 4강 진출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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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9년 만에 마이애미오픈 패권 탈환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99회 우승을 차지하며, 100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평소 차 수집 애호가로 푸조, 아우디, 벤츠를 스폰서로 둔 그가 직접 구매한 차는 애스턴 마틴의 DB9입니다.
1913년 설립돼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 1%만이 타는 슈퍼카'라는 이미지가 있을 정도로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차에 대한 자부심이 큰 브랜드입니다.
그는 2004년 출시해 2016년까지 판매된 DB9 중 '볼란테' 모델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애스턴 마틴 DB5를 계승한 DB9은 V12 6.0ℓ 가솔린 자연 흡기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60.8kgm로 제로백까지 4.2초가 걸리는 괴물 같은 차량입니다.
DB9 중 그는 볼란테 모델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애스턴 마틴의 모든 컨버터블 모델들은(V8 밴티지 로드스터 제외) '볼란테'라는 이름이 붙죠.
또한, DB9은 GT로 불리는 일명 '그랜드 투어러'로 장거리 운전에 맞게 설계된 고성능 차량입니다. 이탈리아어로는 그란 투리스모라 불리는데요.
DB9의 외관은 날렵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품고 있으며 짧은 차체와 긴 프런트 오버행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본 몸집을 구축해 클래식 스포츠카의 정석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제임스 본드가 영화 007에서 탔던 모델로 유명한 이 차는 서브 속도가 180㎞/h를 넘기는 '광속'의 조코비치와 똑 닮은 모델입니다.

2000년대 초반 아우디는 경쟁사인 벤츠와 BMW와 비교하면 시장 점유율이 밀리는 상황이었죠. 여기서 아우디는 스포츠카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아우디 최초의 스포츠카이자 독일 양산 차 브랜드 중 처음으로 나온 R8은 당시에는 충격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이 디자인은 출시 이후 대부분의 아우디 차량에 기준이 될 정도로 잘 뽑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다만 현재는 판매 부진으로 2024년부터는 단종이 됐는데요. 아우디 역사의 한 획을 그은 R8은 출시 당시 배기량 4200㏄ V8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3.9㎏. m,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 4.6초 등의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301㎞/h에 달했죠.
R8은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의 최신 버전이 적용돼 최적의 동력 배분이 이뤄지며, R트로닉 6단 변속기, 빠른 출발을 가능토록 한 론치 컨트롤 등이 채택됐죠.
그가 소유한 R8 2세대는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모델로 V10 5.2ℓ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12마력을 냅니다.

푸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코비치가 소유하고 있는 푸조 e-208은 약 5000만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그의 차량 컬렉션에서 가장 저렴한 차인데요. e-208은 442㎞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단 30분 만에 10~80%를 충전할 수 있는 알뜰한 차량이죠.
이 밖에도 2명의 자녀가 있는 조코비치는 패밀리카로 테슬라 X를 몰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조코비치가 이렇게 폭넓은 범위의 차들을 보유하면서 한때 테니스계 탑3로 불린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의 차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그의 라이벌인 로저 페더러는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긴 인연을 자랑하고 있죠.
그가 소유했다고 알려진 모델만 6대(AMG GT S, AMG GLE G63 쿠페, SL AMG, SLS, AMG 로드스터, CLS 450) 모두 벤츠의 대표적인 차량입니다.
또한, 나달은 기아 자동차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기아가 무명시절부터 그를 후원하며 돈독한 관계를 쌓고 있는데요.
반면 그와 신(新)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스페인의 테니스 신성 '알카라스'가 소유한 차는 아직 베일에 감춰져 있죠.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100회 우승을 바라보는 조코비치, 그는 과연 테니스 레전드를 넘어 신(神)이 될 수 있을까요? 그의 경기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