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경영 한국소비자학회장 “유통기업의 소비자중심 혁신, 경영성과로 선순환”[2025 소비자유통대상]

심사평 - 한국유통학회 등 학계 전문가 엄정한 심사 거쳐

▲옥경영 한국소비자학회 회장(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올해 열다섯 번째를 맞이한 ‘2025년 소비자 유통대상’에서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유통 환경 속 소비자와 소통을 통해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 감동과 지역 및 중소 소상공인과의 상생,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유통 산업에 공헌한 기업을 선정했다.

종합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CJ온스타일을 선정했다. CJ온스타일은 중소형 유망 브랜드 선제적 발굴 및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직간접 투자를 확대했다. 또 협력사와의 윈-윈 생태계를 구축해 CJ온스타일의 성장이 다시 협력사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는 이마트를 선정했다. 이마트는 스마트 팜 애그테크 기업과 협업해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채소 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농가와의 상생으로 국산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앞장섰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에는 주문부터 배송까지 고객 쇼핑 경험을 재창조하고 물류 네트워크 혁신을 구축한 쿠팡을 선정했다.

동반성장위원장상에는 '오뚜기', '매일유업', '한국콜마'가 각각 선정됐다. 오뚜기는 국내 농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 농민과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로컬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일유업은 자연 그대로의 방식을 고수하며 철저하게 관리하는 유기농 전용 목장을 통해 농가 소득증진에 힘쓰고 있다. 한국콜마는 고객사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를 지원하고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에는 '코스맥스'를 선정했다. 코스맥스는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피부 상재균을 이용한 천연 유화 시스템 등 화장품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매출의 5% 이상을 꾸준히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는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한국유통학회장상에는 '롯데백화점'과 '무신사'가 이름을 올렸다. 롯데백화점은 미래형 쇼핑몰 ‘타임빌라스’ 성공적 오픈을 통한 리테일 방향성을 제시했고, 무신사는 신뢰할 만한 공인 시험기관과 협력을 통해 품질 관리에 노력함으로써 고객과 브랜드 모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 거래 정착에 기여한 점이 인정되었다.

한국소비자학회장상에는 '이랜드'와 '농심'을 선정했다. 이랜드는 물가상승 압박 속에서도 주요 상품의 가격을 동결 또는 인하하는 착한 가격을 제시하여 물가안정에 기여하였으며, 농심은 제품 개발에 소비자 의견을 수용한 모디슈머 레시피 제품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 소비자만족부문 수상 기업은 동서식품, SPC그룹, 동원에프앤비 등이다. 혁신경영부문에는 하이트진로, 롯데면세점, 서울우유가 선정됐고, 지속가능부문에는 롯데칠성음로, BAT코리아, 아모레퍼시픽이 선정됐다. 상생협력부문에는 대상, 오비맥주, 롯데GRS, 다이닝브랜즈그룹이 뽑혔다.

유통 기업들의 소비자 중심 경영은 기업의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상 기업들의 이 같은 노력과 성과가 유통 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