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다이소, 오프라인 넘어 ‘온라인 덩치’ 키우기 속도전

입력 2025-03-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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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3-24 1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퀵커머스에 휴일 배송 서비스 도입…다이소몰 경쟁력 강화

토요일 주문해도 일요일 배송
생활용품 넘어 뷰티·패션, 건기식 확장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세 공략

▲다이소의 주말 배송 서비스인 '휴일도착' (사진제공=아성다이소)
▲다이소의 주말 배송 서비스인 '휴일도착' (사진제공=아성다이소)

작년 연 매출이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유통업계 공룡'으로 급부상한 다이소가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사업 경쟁력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급 품목을 뷰티,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으로 확대한 데 이어 퀵커머스(Quick Commerce), 일요일 배송까지 도입하는 등 이커머스 채널로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이달 중순부터 다이소몰에서 주문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휴일도착 서비스’를 론칭했다. 그간 토요일 주문 상품의 경우 월요일에 도착했으나 일요일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추가 배송비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휴일도착 서비스 권역은 서울 25개구와 고양, 하남, 김포 등 수도권 지역이다. 다이소는 향후 휴일도착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다이소는 지난달부터 강남·서초·송파구를 대상으로 ‘오늘배송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오늘배송은 고객 주문에서 도착까지 4시간 안에 이뤄지는 이른바 퀵커머스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전까지 주문할 경우 4시간 내에 배송이 완료되고 오후 5시 이후 주문에 대해서는 익일 오후 3시까지 도착되는 식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용이 가능하며, 오토바이로 배송이 이뤄지는 만큼 1회 주문량은 10kg으로 한정된다.

다이소는 취급 상품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뷰티·패션 상품 구색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건기식으로 판매 영역을 넓혔다. 다이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등의 건기식을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판매 초기 대한약사회 등 단체의 반발에 부딪혔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소비자 여론에 의해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가 이처럼 취급 상품을 늘리고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 매장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온라인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직까지는 매출 대부분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나오고 있지만 쇼핑 트렌드의 특성 상 해마다 온라인쇼핑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2월 다이소몰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62만 명으로 전년 동월(214만 명) 대비 69% 급증,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고객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다이소몰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매장 재고 조회, 대량 주문관 외에 휴일 배송 등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님들에게 편의성을 증대시켜 다이소 매장과 다이소몰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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