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델은 단순 PC 회사가 아니라 개인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팩토리까지 모든 솔루션에서 전 세계 톱티어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PC 신제품에 이러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모두 녹아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또는 기업이 사용하는 AI PC 제품군이 모두 안전하게 연결돼 커다란 생태계 내에서 관리되고 나중에는 페이먼트까지 되는 사이클을 과연 지원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델 클라이언트 제품 미래는 한국에서 굉장히 밝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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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번에 클라이언트 신제품을 △델 △델 프로 △델 프로 맥스 등 세 가지로 통합 브랜딩했다. 특히 델 프로와 델 프로 맥스는 고성능 AI 기능을 탑재했다.
최상위 모델인 델 프로 맥스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전문가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인 GB10·GB300 슈퍼칩을 탑재했다. ‘델 프로 맥스 워크스테이션’ 제품은 기존에 데이터센터 성능을 개별 PC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AI 개발자, 연구원 및 데이터 과학자 등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델 프로 노트북은 기존 기업용 노트북을 새롭게 브랜딩한 것으로, △엔트리급 △메인스트림급 ‘플러스’ △고급형 ‘프리미엄’ 등 세 가지 등급으로 제공한다.

델 프로 노트북에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 향후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고성능 CPU, 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코파일럿 등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최적의 AI 모델을 찾고 훈련해 적용하도록 돕는 ‘델 프로 AI 스튜디오’ 기능도 탑재됐다.
이번에 출시한 ‘델 프로 13 프리미엄’은 1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약 1kg대의 초경량 제품이다. 델 프로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고, 조용한 것이 장점이다. 이전 세대 대비 AI 처리 속도가 3.5배 빨라졌다. ‘델 프로 14 플러스’ 제품은 이전 세대 대비 배터리 지속 시간이 46% 늘었고, AI 처리 속도도 3.7배 개선됐다.
김 사장은 “올해는 AI가 일상과 업무 환경에 필수 기술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용자들이 다양한 니즈에 맞춰 최적의 클라이언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통합 브랜딩을 선보였다”며 “고객이 AI 기반의 미래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최고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