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침체, 고물가 등 대내외적 위기에 봉착한 K-유통 기업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앞세워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있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등 외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소비자 신뢰를 추구하는 지속가능 경영에 힘쓰고 있다.
매년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과감한 연구개발·투자를 아끼지 않고, 소비자의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한 주요 기업들이 ‘2025 소비자 유통대상’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2025 소비자 유통대상’은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다양한 혁신을 통해 한국 유통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쓴 기업들을 발굴·시상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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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과 취향에 부응하는 한편 트렌드를 주도하는 유통·식음료·패션·뷰티 기업들이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강화와 보편 관세 부과 방침 등 국제 무역 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 소비자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기업이 다수 수상했다.
종합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국내 유망 브랜드를 육성하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을 비롯해 협력사와 윈-윈(Win-Win) 관계를 구축한 ‘CJ온스타일’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CJ온스타일은 중소형 유망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직간접 투자는 물론 육성에도 나서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스마트팜 애그테크 기업과 협업해 국산 농산물 유통을 선진화한 ‘이마트’가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은 새로운 고객 쇼핑 경험과 물류 혁신을 이룬 ‘쿠팡’이 받았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에 힘쓴 오뚜기, 매일유업, 한국콜마가 동반성장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매출의 5% 이상을 꾸준히 연구개발에 재투자한 노력을 인정받은 ‘코스맥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에 뽑혔다. 한국유통학회장상에는 '롯데백화점'과 '무신사'가, 한국소비자학회장상에는 '이랜드'와 '농심'을 각각 선정했다.
최우수상 4개 부문 중 소비자만족 부문은 동서식품, 파리크라상, 동원F&B가 받았고, 혁신경영 부문은 하이트진로, 롯데면세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수상했다. 지속가능부문은 롯데칠성음료, BAT코리아제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선정됐다. 상생협력 부문은 대상, 오비맥주, 롯데GRS, 다이닝브랜즈그룹이 각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유통 기업은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이투데이도 좋은 정보 제공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사)한국유통학회, (사)한국소비자학회 등이 후원했다. 김덕헌 대표와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실 ,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 유현정 식약처 소비자위해예방국장, 옥경영 한국소비자학회장, 임채운 한국유통학회고문 등을 비롯한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다음은 수상기업 명단 (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