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검찰 고위직 평균 36.6억…변필건 477억 1위 [재산공개]

입력 2025-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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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지난해보다 38억 늘어
심우정 검찰총장 121억 원으로 2위…건물‧주식 상승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국기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국기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검찰 고위직 간부들의 평균 재산이 36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470억 원이 훌쩍 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51명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36억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약 7000만 원 늘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 2047명의 신고재산 평균(20억6300만 원)보다 16억 원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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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검찰직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477억6100만 원을 신고한 변 실장이었다. 1년 전보다 38억7000만 원 늘었는데, 배우자 소유의 한남동 나인원한남 아파트와 주식 평가액 상승 등이 반영됐다.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공직자는 121억 원을 신고한 심우정 검찰총장이었다. 배우자가 예금을 상속받고, 가족 보유의 해외주식이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신고액이 37억6000만 원 증가했다.

이어 김성훈 의정부지검장 78억 원,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61억4000만 원, 배상업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60억6000만 원, 이창수 중앙지검장 43억6000만 원, 이종혁 광주지검장이 40억6900만 원을 신고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보다 1억2000만 원 줄어든 27억5000만 원을 신고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34억3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6700만 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16억3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공개 #법무 #검찰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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