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위협에 하락했다.
유럽증시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보다 3.86포인트(0.70%) 내린 548.73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25.79포인트(0.30%) 상승한 8689.5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76포인트(1.17%) 밀린 2만2839.03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77.91포인트(0.96%) 하락한 8030.68에 거래를 끝냈다.
백악관 관계자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오후 자동차 관세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발표한 이후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2월 영국 물가 통계에 따라 영국 잉글랜드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영국 통계청은 영국의 2월 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기·가스 관련주가 상승했으며 소매나 소비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