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으로까지 번진 축구장 ‘잔디’ 이슈…문체부서 전수조사 나선다

입력 2025-03-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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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고르지 못한 잔디 모습. (연합뉴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고르지 못한 잔디 모습.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축구선수들의 경기력과 부상 위험에 영향을 미쳐 논란이 되고 있는 축구장 잔디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축구장 27곳에 대한 잔디 상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프로축구연맹 내에 잔디관리 전담 부서를 특별 신설하고, 함께 K리그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들의 잔디 상태 전수조사 및 일본 등 선진사례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K리그 경기장을 조사해 상반기 중 잔디 상태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경기장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경기장 특성과 기후 조건 등을 고려한 노후화한 잔디 교체, 인조 잔디 품질 개선, 열선 및 배수시설 관리 등 여러 개선 방안을 찾고 장기적인 유지 및 관리 지침 마련, 현장 점검 강화 등도 모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경기장 잔디 상태는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부상 방지, 팬들의 관람 만족도 등 경기의 전체적인 품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장 잔디 상태를 개선하는 방안을 세워 관계자들과의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해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축구장 잔디 문제는 지속해서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거론되어 왔다. 특히 이달 3일 열렸던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K리그 경기에서 FC서울의 제시 린가드는 상대 태클이 아닌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들뜬 잔디에 발이 걸려 넘어지며 부상을 당할 뻔했다.

이후 20일 열렸던 오만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패스가 자주 끊기고, 백승호와 이강인이 부상을 당했는데, 잔디 문제도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경기 후 일부 대표팀 선수들이 잔디 문제 해결을 에둘러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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