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소] 단돈 200원에 출·퇴근길 사고 보장…가입 쉬운 미니보험 '눈길'

입력 2025-03-2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스를 포함해 이메일과 SNS 등에서는 고수익과 노후를 대비한 새로운 금융상품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집니다. 하지만 금융상품들이 까다로운 우대 조건이나 파생 상품화되면서 복잡해진 수익구조에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알리는 ‘파수꾼’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이투데이는 ‘금상소(금융상품소개서)’를 통해 철저히 금융소비자 중심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진제공=KB라이프)
(사진제공=KB라이프)

몇백원에서 몇천원으로 일상적인 사고를 보장 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복잡한 절차와 높은 보험료라는 진입장벽을 부수며 젊은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서울특별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시 주민등록인구수는 963만8000명이며, 이 중 48.7%(469만1000명)가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울시 인구는 442만7000명으로 45.9%에 달했다.

이용자가 많은 만큼 교통사고도 많이 일어난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약 22만 건, 부상자 수는 약 32만 명. 사망자는 273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에 대중교통에서 벌어지는 사고를 보장해주는 미니보험을 내놓고 있다. 저렴한 보험료로 고객 일상에 스며들어 강력한 보장으로 고객 삶의 질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KB라이프는 'KB지켜주는 대중교통 안심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지하철 △버스 △택시 △기차 △항공기 등 대중교통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특화된 초소형 보장 상품이다. 1회 납부만으로 최대 3년간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료는 남성 기준 1200원, 여성은 단 500원에 불과하다. 여성의 경우 연간 약 167원 수준이다.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보장은 탄탄하다. 교통사고 사망 시 최대 5000만 원, 재해 장해 시 최대 1500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NH농협생명도 'ESG쏘옥 NHe 대중교통보험'을 내놨다. 보험료는 남성 1170원, 여성 240원으로, 1년간 보장한다. 교통사고 사망 시 2000만 원을 지급하며, 정류장 대기 중 사고도 보장한다. 승용차·오토바이·자전거 등 교통사고로 사망 시 500만 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미니보험'을 출시했다. 주요 보장 내용은 대중교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골절(치아파절 제외) △진단비(10만 원) △깁스(부목 제외) 치료비(10만 원) △강력범죄피해 상해위로금(최대 2000만 원) 등이다.

보험료는 서울시에서 제공하므로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거나 충전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보장받을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이러한 미니 보험들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특히 MZ세대들의 접근성이 높다.

KB라이프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에 친화적인 MZ세대는 보험 가입의 간편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다는 성향 분석을 기반으로 미니보험 상품을 기획했다"며 "KB라이프는 고객의 안전한 이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기왕 할 알바라면…주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주휴수당'도 챙기세요 [경제한줌]
  •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서 머리 다친 피해자 결국 사망
  • “지브리풍으로 그려줘” 폭발적 반응…챗GPT가 알려준 현 상황은? [해시태그]
  • 김수현 "김새론과 5년 전 1년여간 교제"…미성년자 시절 교제 재차 부인
  • 의대생 돌아왔지만…교육부 “실제 수업 정상 참여가 복귀”
  • 발란, 결국 기업회생 신청…최형록 “회생 인가 전 M&A 목표”
  • "결국 구기종목"…'골프공'이 골프채보다 비쌌다 [골프더보기]
  • 'NC파크 사망자 애도' KBO, 내달 1일 전 경기 취소…주중 창원 경기도 연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3.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018,000
    • +0.28%
    • 이더리움
    • 2,741,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53,000
    • -0.2%
    • 리플
    • 3,149
    • -2.45%
    • 솔라나
    • 187,300
    • -0.64%
    • 에이다
    • 985
    • -2.18%
    • 이오스
    • 935
    • +5.17%
    • 트론
    • 357
    • +2.59%
    • 스텔라루멘
    • 398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330
    • -1.52%
    • 체인링크
    • 20,300
    • -0.78%
    • 샌드박스
    • 40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