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대상 사업 늘려…사회적 활동 지원
시 관계자 “외로움 없는 서울 위해 노력”

서울시가 약 40%에 달하는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1인 가구는 매년 급속히 증가해 2023년 기준 약 16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9.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1인가구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그간 다른 세대에 비해 정책적 지원이 부족했던 중장년 세대에 대한 사업을 늘린다. 고립‧은둔과 저장 강박을 예방하기 위해 1인가구에 대한 ‘정리수납 컨설팅’이 신규로 가동되며 중장년이 혼밥에서 벗어나도록 공동식사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혼자 병원을 찾기 힘든 1인 가구의 병원 동행 서비스는 횟수를 확대해 실효성을 높이고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골목길 지능형 CCTV와 스마트 보안등은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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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처럼 1인 가구가 혼자여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일상지원 △자립 지원 △연결지원 3개 분야 34개 사업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먼저 일상지원 분야에서는 1인 가구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개선하고 ‘1인 가구 요리교실’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안전 취약계층 대상으로는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등으로 구성된 장비를 2100여 명에게 제공한다.
자립지원을 위해서는 정리수납 컨설팅을 신규 시행하고 맞춤형 경제교육을 확대해 1인가구의 자립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이사비 및 월세 지원을 통해 주거안정도 도모한다.
아울러 1인가구의 고립‧은둔‧외로움 예방을 위해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는 연결지원 사업을 확대‧개선한다. 중장년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공동식사를 지원하는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사업을 새로 시행한다. 또한 1인가구지원센터 확대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지원한다.
1인 가구 지원사업별 구체적인 정보와 운영 시기, 신청방법은 서울시 1인가구포털 또는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시 각 실국간 긴밀한 협력 뿐 아니라 민‧관협력체계를 활용하여 1인가구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며 “혼자여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울, 나아가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