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스파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Billboard’s Women in Music 2025)에 참석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튜브 시어터에서는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 2025' 행사가 열렸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크리에이터·프로듀서·경영진 등을 선정한다.
빌보드 측은 최근 해당 시상식의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는데, 에스파는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상, 제니는 '글로벌 포스상'(Global Force Award)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 에스파는 '슈퍼노바'(Supernova), '아마겟돈'(Armageddon), '위플래시'(Whiplash)로 3연타 히트를 기록하며 '슈퍼 그룹'의 입지를 다졌다. 빌보드 측은 "K팝 슈퍼 그룹 에스파는 획기적인 음악적 성과 및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블랙핑크뿐 아니라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를 발매, 세계 각지를 오가며 활동한 제니에 대해선 "독보적인 제니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평했다.
앞서 해당 리스트에는 K팝 아티스트 중 트와이스가 2023년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Breakthrough Artist) 부문, 지난해 뉴진스가 '올해의 그룹'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K팝 아티스트뿐 아니라 경영진 역시 조명받았다.
에스파가 속한 SM엔터테인먼트 김지원 최고수익책임자(CRO)·최정민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이번 리스트 '레이블 앤 디스트리뷰터'(Labels & Distributors)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룹 아이브 등을 론칭한 서현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총괄 제작자 겸 부사장도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