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상 한국 후보 이금이 작가 특별 세션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한국 아동도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2회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아동도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31일 문체부에 따르면,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 저작권 거래 전문시장이다. 매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500여 개 이상의 출판사와 3만 명 이상의 관계자가 방문한다.
올해 한국은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아동도서 작가와 40개 출판사가 대거 참여하는 작가홍보관과 수출상담관을 운영한다.
김동수, 김민우, 김지민, 김지영, 루리, 문종훈, 밤코, 서현, 소윤경, 안경미, 오소리, 윤정미, 임효영, 장선환, 조수진 등 한국 그림책 작가 15인의 대표 작품이 소개된다.
관련 뉴스
특히 △김동수 작가의 '오늘의 할 일' △루리 작가의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 △밤코 작가의 '멸치 다듬기' △서현 작가의 '호랭떡집' △안경미 작가의 '가면의 밤' 등을 유럽 출판 관계자들에게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202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인 이금이 작가의 특별 세션도 열린다. 또 올해 볼로냐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수상작인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진주 글·가희 그림)의 작가 강연과 볼로냐라가치 크로스미디어상 수상작인 '별아저씨'(한담희 글·그림)의 특별 전시가 열린다.
수출상담관에서는 창비, 문학동네, 비룡소, 사계절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책읽는곰, 아이포트폴리오 등 국내 아동출판사 40개사가 개별 부스에 참가한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많은 출판사와 훌륭한 작가가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하는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한국 아동도서가 더욱 넓은 세계 무대에서 아동도서 시장을 선도하며 출판산업 성장을 견인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도서전은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