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클로봇,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력 주목…올해 흑자 전환 전망"

주가 전망 '긍정적', 목표 주가 3만 원 제시

(출처=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은 31일 클로봇에 대해 동사의 로봇 솔루션 및 서비스가 여러 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며, 실내 자율주행 영역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며 주가 전망 '긍정적', 목표 주가 3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클로봇은 지능형 로봇 구현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로봇의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동사의 서비스와 솔루션은 안내,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네이버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한 바 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로봇 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어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들에는 비싼 기성 로봇을 구매하는 대신 구독 방식으로 로봇 솔루션과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는 'RaaS(Robotics-as-a-Service)'라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RaaS는 고객의 부담을 줄여 산업 및 서비스 분야에 로봇 도입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RaaS의 성공 여부는 하드웨어 소싱 능력과 범용 소프트웨어의 보유 여부에 달려 있는데, 클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주요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범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현재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는 20여 개의 로봇 하드웨어 기업들이 대량 생산에 들어가면, 동사의 솔루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클로봇은 올해 주력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으로, 연결 기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로봇 서비스 자회사인 ROAS 매출 호조세를 기반으로 외형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며 자체 브랜드 배송 로봇 론칭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동사는 실내 자율주행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레퍼런스를 보유해 산업 내 승자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며, 별도의 서버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