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매도 첫날 국내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석유주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38분 기준 흥구석유는 전장 대비 13.04% 오른 1만2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2.80%), SK가스(1.05%), 중앙에너비스(3.38%), 극동유화(0.90%) 등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가 공매도 전면 재개 및 미국 경기·관세 우려에 2.36% 급락하고, 코스닥지수도 1.51% 내리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수출하는 원유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석유 업체들이 혜택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