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광물 관련주 일제히 약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8포인트(1.51%) 하락한 533.9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298.03포인트(1.33%) 내린 2만2163.49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76.04포인트(0.88%) 하락한 8582.8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125.37포인트(1.58%) 내린 7790.7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들은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비롯해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불안감에 하락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실망감은 더 커졌다. 그는 전날 NBC뉴스 인터뷰에서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관세로 인해 가격을 올리더라도 아무런 관심 없다”고 밝혔다.
소식에 자동차 주가는 일제히 흔들렸다. 스톡스자동차ㆍ부품지수는 2.6% 하락했다. 폭스바겐은 3.51% 하락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2.86%, 르노는 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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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관련주도 부진했다. 스톡스기초자원지수는 3.29% 하락하며 2020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기업으로는 글렌코어가 4.19%, 리오틴토가 2.75%, 안토파가스타가 3.67% 하락했다.
CNBC방송은 “글로벌 시장과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들은 새로운 무역 전쟁으로 흔들리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완고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