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ㆍECB, 올해 금리 3차례 인하 예상”

골드만삭스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20%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골드만은 또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5%로 낮췄다.
별도 노트를 통해서는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6200에서 5700으로 내렸다. 이번 달 들어 두 번째 햐향 조정이며,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즈의 S&P500의 연말 전망치가 5900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했다.
관련 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세계 무역 전쟁이 심화돼 경제성장이 침체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촉발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골드만은 미국의 2025년 평균 관세율이 기존 전망치보다 5%포인트(p) 높은 15%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모든 무역 상대국에 평균 15%의 상호관세를 발표할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은 유럽에 대해서는 ‘기술적 경기침체’에 들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년 남은 기간 유럽의 성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봤으며,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비연율 기준 성장률을 각각 0.1%, 0.0%, 0.2%로 추정했다.
이에 골드만은 유럽중앙은행(ECB)이 4월과 6월의 기존 금리 인하 전망에 더해 7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