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인도네시아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성장 잠재력으로 글로벌기업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증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회에 걸쳐 아시아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경제를 진단한다)
[글 싣는 순서]
(1) 인니, 친디아 이어 亞 차세대 대형 소비시장
(2) 인도네시아, 증시도 '핫'
(3) 인도네시아, 亞의 '새로운 용'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의 '새로운 용'으로 도약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올해 5.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수진작과 함께 대외교역이 늘면서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8.16% 증가하고 수입이 9.52% 늘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세계3대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투자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상향조정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특히 인도네시아 경제가 낙관적인 이유로 내수활성화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의 민간소비는 전년과 비슷한 5% 초반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민간소비가 5.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역시 인도네시아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IMF는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5.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말레이시아(3.3%)를 비롯해 필리핀(4.0%), 태국(4.5%) 등 주변국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세계은행 역시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을 5.8%로 잡고 있다. 세계은행은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는 올해 4.8% 성장하고 필리핀이 3.8%, 태국은 4.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자본유출과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에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경우, 상품수출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 역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경기침체가 본격화했던 2008년 말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가 502억달러로 급감했던 것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아직은 대외적인 변수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2007년 말 당시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는 570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