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자 조직 육성과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천일염산업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생산농가의 영세성과 높은 임대비율이 문제로 전국 평균 규모 이하 염전비율이 80%에 이른다고 밝혔다.
천일염 생산 부문에서는 노동력 부족과 높은 인건비, 생산기반시설의 열악 등이, 유통부문에서는 복잡한 유통구조, 수입산의 국내산 둔갑판매, 산지유통시설 기반 미흡, 조직화 미비가 발전을 막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천일염 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부문에서 위생관리시스템 구축, 생산시설 개선, 고품질 천일염 생산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천일염 후계자 양성이 검토돼야 하며 유통부문에서는 생잔자 조직 육성, 산지유통시설 확충과 유통구조 개선,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일염은 1963년 염관리법 제정 이후 광물로 분류되면서 45년간 지식경제부에서 관리되다 2007년 11월 법이 개정되면서 식품으로 분류돼 농식품부로 이관됐다.
한재환 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재 염관리법 등 천일염산업 관련 법령에는 육성발전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자연재해 관련법령 등 정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