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의 비자금 조성 및 편법 증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19일 태광그룹 계열사인 대한화섬의 박명석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대한화섬은 한국도서보급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경영권 프리미엄도 받지 않고 지분을 매각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이 회장 일가 측에 부당하게 이득을 넘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사장에게 지난달 태광산업이 보유하고 있던 대한화섬 지분 16.74%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일가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도서보급에 팔고 1대주주 자리를 내준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