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훈풍에도 수급 악화에 약세

입력 2011-08-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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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째 약세다. 뉴욕증시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 반등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12%) 내린 2063.81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경기 부양 기대감에 9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부진한 경제 지표가 발표됐지만 장 후반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QE) 조치 등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호재로 작용했고 이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 역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코스피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급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6억원, 2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 개인은 11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에서 대규모 물량을 장 초반 부터 쏟아내고 있다.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108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 업종이 2%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날 상승폭이 컸던 운송장비(0.31%) 업종이 소폭 오르고 있다. 금융업, 비금속광물, 은행, 건설업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화학 업종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철강.금속(-0.82%), 서비스업(-0.49%), 전기.전자(-0.40%)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자동차 3인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0.23%)와 기아차(0.79%) 소폭 상승 중이다. 하이닉스는 2% 넘게 오르고 있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 가까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LG화학(-2.22%), S-Oil(-1.29%), SK이노베이션(-0.23%) 등 정유화학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1.24%), 삼성생명(-0.71%), 한국전력(-0.40%) 등은 내리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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