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올리면 묵과하지 않겠다

입력 2011-10-13 11:39 수정 2011-10-14 0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업체 관계자에 잇따라 인상자제 요구

우유업계의 우유값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것과 동시에 정부의 가격인상 자제 압박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서울우유 관계자들을 불러 원유가격 인상을 빌미로 과도한 가격인상 자제를 요구한 데 이어 12일에는 매일유업 관계자들을 불러 또 한번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우유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는 유통구조개선방안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지난달 1일 만들어 같은달 7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달 15일 소비자대표와 학계, 유통업체,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낙농분야 유통구조개선위원회’의 운영을 가속화해 이른 시일 내 유통단계별 유통비용절감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우유팩 소형제품을 줄여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용량의 제품 중 1ℓ, 2ℓ 등 용량이 큰 우유팩은 그대로 놔두고 500, 200㎖ 제품을 통폐합할 가능성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유제품은 원유 납품 가격이나 공장도가격에 비해 소비자 가격이 과도하게 높아 ‘거품’이 많이 껴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우유업계가 정부의 자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단행하면 그 과정에 가격담합과 같은 부당한 행위가 없었는지, 또는 과도한 가격 인상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우유가 농협에게 감사를 받는 것과 무관세 유제품 사재기 논란 등 다양한 압박 카드를 펼치면서 압박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70,000
    • +0.43%
    • 이더리움
    • 4,781,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2.57%
    • 리플
    • 1,967
    • +0.36%
    • 솔라나
    • 326,500
    • +0.59%
    • 에이다
    • 1,359
    • +3.27%
    • 이오스
    • 1,113
    • -1.85%
    • 트론
    • 280
    • +1.82%
    • 스텔라루멘
    • 652
    • +1.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0.32%
    • 체인링크
    • 25,340
    • +6.92%
    • 샌드박스
    • 859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