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왜 나만 갖고 그래”

입력 2011-12-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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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상품관련 서비스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행성 조장을 이유로 ‘국민프로야구예금 3’ 상품을 지적 받은데 이어 고객이 핸드폰 번호로 계좌번호를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정보유출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보완 조치 권고를 받은 것이다.

현재 국민은행이 제공하고 있는 핸드폰 계좌번호 서비스는 숫자 ‘9’뒤에 핸드폰의 번호를 붙여 계좌번호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금감원이 은행 측에 계좌번호를 타인이 유추하기 쉽고 자칫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금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서비스를 보완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은행은 최근 핸드폰 계좌번호 서비스를 중단했다. 은행 측은 기존에 제공됐던 휴대폰 계좌번호 뒤에 숫자 세 자리 정도를 추가해 내년 1월 경에 다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으로 보안상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면 다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핸드폰 계좌번호 서비스가 국민은행 뿐만 아니라 우리·신한·기업은행 등을 비롯한 타은행에서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부 은행 해당 서비스를 현재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는 금감원으로부터 유의하라는 권고 메시지 조차 받지 않았다.

A은행 관계자는 “금감원이 국민은행에다가 보이스 피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하면서 구두로 유의사항을 전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B은행 관계자는 “금감원으로부터 해당 서비스 조치에 대해 전해 들은 바 없으며, 고객정보유출 가능성 등은 평상시에도 주시하고 있는 점이란 것은 공통된 분위기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앞서 우승팀을 맞추면 우대금리를 더하는 ‘프로야구예금’상품도 금감원으로부터 개발 제재를 당한 바 있어 또 다시 서비스에 제동이 걸린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분위기다.

당시 금감원 측은 스포츠 경기 결과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사행심을 자극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상품 개발에 유의할 것을 전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 프로예금상품이 지적 받았을 당시 비슷한 유형의 상품도 제재받았느냐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그러한 적은 없었다”며 “이번 서비스건도 금감원의 권고가 이해는 되지만 전 은행권을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실시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개별 은행에 전달된 내용에 대해 이렇다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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