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1월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 매우 높다”

입력 2012-01-18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란사태는 중대적 위험…美와 긴밀히 협조”

“1월은 무역수지가 적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CEO간담회에서 “조선 수주 감소 등 수출은 줄고 원유값 상승으로 수입금액이 늘면서 1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달성하기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올해 수출액은 유럽 재정위기가 많은 영향 줄 것”이라며 “적자가 현실화하면 월별 기준으로 2010년 1월(8억100만 달러 적자) 이후 23개월만에 적자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을 받아 수출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조선으로 2009년 세계경기 불황일 때 수주가 40%나 줄면서 수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수입에서는 이란 사태 때문에 원유값이 오른 것”이라며 “원유량은 변동이 없으나 금액은 늘어나면서 양방향 원인 때문에 저희가 볼 때 1월 무역수지가 흑자될 가능성은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수치가 중요한 건 아니라며 예전에 무역수지가 좋았던 해도 1월은 거의 적자였다”며 “한편으로는 위로할 수 있지만 적자가 될지 모른다는 것은 원인이 명확해 정부는 기업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란 수출이 완전히 금지되거나 극단적으로 가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이란사태는 중대적 위험 중 하나라며 우리가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하면 경제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수출액이 60억달러 정도 되고 이란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이 2600개 정도 된다”며 “이란에 50% 이상 수출하는 기업이 400개인데 이들 기업은 매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원유수입 5번째가 이란으로 9~10% 정도 돼 의존도는 매우 크다”며 “다행히 이란 수출이 완전히 금지되거나 극단적으로 가지 않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 장관은 “이란 파급효과 때문에 원유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며 “유럽에서 이란산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나라가 나오면 이란 수입이 변동 없어도 원유가 오를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사태가 더 중요한 것은 원유가 대부분 관심사”라며 “이란 원유 의존을 다른 나라로 돌리는 문제를 미국과 협의해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39,000
    • +0.1%
    • 이더리움
    • 4,674,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0.42%
    • 리플
    • 1,984
    • -2.55%
    • 솔라나
    • 351,300
    • -1.1%
    • 에이다
    • 1,409
    • -5.12%
    • 이오스
    • 1,171
    • +10.26%
    • 트론
    • 291
    • -1.69%
    • 스텔라루멘
    • 732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0.62%
    • 체인링크
    • 24,860
    • +2.9%
    • 샌드박스
    • 1,080
    • +7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