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은 무역수지가 적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홍 장관은 “올해 수출액은 유럽 재정위기가 많은 영향 줄 것”이라며 “적자가 현실화하면 월별 기준으로 2010년 1월(8억100만 달러 적자) 이후 23개월만에 적자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을 받아 수출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조선으로 2009년 세계경기 불황일 때 수주가 40%나 줄면서 수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수입에서는 이란 사태 때문에 원유값이 오른 것”이라며 “원유량은 변동이 없으나 금액은 늘어나면서 양방향 원인 때문에 저희가 볼 때 1월 무역수지가 흑자될 가능성은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수치가 중요한 건 아니라며 예전에 무역수지가 좋았던 해도 1월은 거의 적자였다”며 “한편으로는 위로할 수 있지만 적자가 될지 모른다는 것은 원인이 명확해 정부는 기업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란 수출이 완전히 금지되거나 극단적으로 가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이란사태는 중대적 위험 중 하나라며 우리가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하면 경제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수출액이 60억달러 정도 되고 이란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이 2600개 정도 된다”며 “이란에 50% 이상 수출하는 기업이 400개인데 이들 기업은 매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원유수입 5번째가 이란으로 9~10% 정도 돼 의존도는 매우 크다”며 “다행히 이란 수출이 완전히 금지되거나 극단적으로 가지 않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 장관은 “이란 파급효과 때문에 원유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며 “유럽에서 이란산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나라가 나오면 이란 수입이 변동 없어도 원유가 오를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사태가 더 중요한 것은 원유가 대부분 관심사”라며 “이란 원유 의존을 다른 나라로 돌리는 문제를 미국과 협의해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