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 펀드 성공적 운용 발판
PE본부, 자회사로 분리 계획
전문화된 PEF운용사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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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KTB투자증권은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무대에서 투자 명가로써 투자 성과를 축적해왔다. 임진년 흑룡해를 맞아 KTB투자증권은 지난 30년간 강점을 보인 PE본부를 자회사로 분리해 전문화 된 PEF운용사로 키워 재도약 한다는 각오다.
지난 2005년 5월 태동한 KTB투자증권의 PE본부는 현재 총 9개 규모, 1조 5000억원의 PEF를 운용중이다. PE본부는 지난 30년간 벤처캐피털에서 CRC, PEF투자경험을 통해 뛰어난 Deal sourcing, Deal making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다. 실제 3000개 이상의 피투자 기업과 2조 1000억원에 달하는 65개 펀드의 성공적 운용경험이 이를 증명하는 것.
그동안 PE본부가 이룬 성공 투자회수 사례로는 우림기계, S&T대우, 시그네틱스, 누리텔레콤, 중외신약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우림기계의 경우 2007년 5월 41억원을 투자해 2009년 4월 코스당 시장에 상장시켜 127억원을 회수하며 75.3%의 IRR을 시현(ROI:207.1%)했다.
이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PE본부를 전문화된 하우스로 키우기 위해 올해 분사를 계획중인 것.
PE의 경우 성과평가, 손익관리 등 비즈니스 사이클이 증권부문과 상이한 부분이 있다. 일례로 증권부문이 단기적인 사이클이라면 PE부문은 펀드 존속기간이 통상 5년~7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관리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전문적인 PE운용사 설립은 글로벌 펀딩 기반 확대를 위해 필수적으로 꼽힌다. 메릴린치나 골드만삭스 같은 IB들도 PB를 별도 법인으로 세웠고, PE전문 운용사를 둘 경우 운용인력의 PEF지분 참여가 자유롭기 때문에 직접참여를 통한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KTB투자증권에게 이번 PE운용 분사는 국내 최대 Deal Inventory를 보유한 선도적인 PE하우스로 거듭나게 되는 셈.
이 밖에도 KTB투자증권이 100%지분을 보유중인 KTB네트워크는 국내는 물론 지난 2006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승승장구 중이며, 출범 3주년을 맞는 ‘교보KTB스팩’도 오는 3월2일 합병을 앞두고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그간 쌓은 투자영역의 성공을 바탕으로 KTB투자증권은 올 한해 리테일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동시에 분사 예정인 PE본부 및 KTB네트워크와 더불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그룹 포트폴리오을 재정비하면서 관계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