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급락]외국인 셀코리아 나서나…11일 연속 순매도 2.6조(상보)

입력 2012-05-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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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유럽발 악재로 코스피시장에서 11일 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 ‘셀(Sell)코리아’에 나서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증시 수급을 주도했던 외국인의 투매가 나타나면서 패닉에 빠진 증시는 폭락하면서 간신히 1840선을 지켰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정치권 연정구성 실패로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럽발 재정위기가 재 부각돼 당분간 외국인의 차익매물 실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500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28억원, 403억원 순매수했지만 증시 폭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로 외국인은 5월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11일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총 2조687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전문가들은 그리스문제가 단기간 해결할 문제가 아닌데다 주가를 상승 시킬 요인이 크게 없어 외국인의 매도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현재 국내증시 급락은 일시적 패닉현상에 따른 투매 현상으로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자금 유출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어제와 오늘 사이 그리스문제가 크게 다른 상황이 없는데 외국인의 투매현상이 일어난 것은 패닉에 가까운 반응으로 주가 급락은 과한 것 같다”며 “그리스문제가 한 달 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외국인 매도세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시장상황은 좋아지기 힘들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 매도행진 속에 공매도 물량이 상당히 포함된 점도 외국인들이 국내증시를 당분간 하락추세로 보고 있는 것이어서 부담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특히 올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삼성전자에 최근 공매도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도 증시 조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공매도 금액은 최근 5일간 2053억원으로 전체 공매도의 23.3%를 차지하고 있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매도 행진을 펼치고 있는데 외국인의 매매속에 공매도가 상당부분 포함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전체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은 4%대로 연중 최고 수준이어서 수급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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