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사회에서 기업들이 정녕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반기업 정서를 회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KT는 지난 2007년 전 국민의 IT활용도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IT서포터즈를 출범시키고 KT직원 중 200명을 선발해 IT나눔 업무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IT 나눔이란 독거노인이나 다문화 가정 등을 비롯한 정보 소외 계층에게 IT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이 사업을 통해서 21세기의 최신 IT 문물에 접근하지 못하는 많은 정보 소외 계층들에게 조금이나마 그들이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그룹은 우수한 임직원을 뽑아 특정 분야에 대해 관심을 지닌 대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는 ‘삼성 직업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 직업멘토링이란 삼성그룹의 임직원이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을 만나 직업관련 정보와 경험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신입사원부터 사장까지 다양한 직급의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계층 중학생들에게 대학생들을 파견하여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그들에게 방과 후 지도를 하도록 하는 ‘삼성 드림클래스’ 제도도 대표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은 시민들과 사회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업들이 정말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기 위해서라면 이러한 사회 공헌 활동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불문하고 널리 활성화되는 것이 진정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수창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ㆍ한국선진화포럼(www.kfprogress.org) 홍보대사1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