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곳곳에 갈등과 분열이 역병처럼 번져 있다. 세월호 참사를 보더라도, 참사 초기에는 유족과 슬픔을 같이하며 안전한 국가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극심한 이념 갈등이 빚어졌다. 한국을 단합시켰던 참사가 한국을 분열시키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총체적
“어른이어서 미안하다.” 지난 5월 경기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 주차장에서 자살한 50대 남성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의 내용이다. 믿을 수 없는 참사였고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 그런데 왜 그는 ‘어른이어서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일까.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세대 간의 소통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 이르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이 있다. 잘 모르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할 때 사용한다.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모두 갖고 있는 이 말은 그 의미에 관계없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준비된 자만이 용감하다’고 바꾸면 어떨까.
주피터 익스프레스의 추동화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도전과 준비를 강조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과거
한국은 선진국일까. 경제성장 측면에서 한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속 성장으로 거의 선진국 반열까지 올라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고속 성장 때문인지 사람들의 의식수준은 아직 선진국과는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언론매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 정의와 시민의식을 나타내는 사회자본 점수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최소 15포인트 낮았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통일 노래를 들으며 가슴이 뭉클했던 적이 있나요?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나뉜 지 어느새 반세기가 훌쩍 넘었습니다. 분단이 장기화하면서 이제는 폐쇄적 태도와 공격적 맞대응이 아닌 대화를 우선하는 전향적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근래 우리의 경제구조가 급변하면서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높은 청년 실업률, 복지 등 다양한 문제가 대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조되는 능력은 리더십과 도전정신이다. 리더는 매사에 사람들을 이끄는 능력을 가져야 하며 동시에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에 있어서 두려움을 느껴서는 안된다.
이러한 능력들은 대개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얻기란 불가능하다. 연애를 책으로 배울 수 없듯이 리더십과 도전정신 역시 학문 탐구를 통해서 함양할 수 없으므로 다른 방식으로 얻어
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승리는 온 대한민국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큰 힘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값진 승리가 나라를 빼앗긴 상태라면 어떨까? 1936년 베를린 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1936년 대한민국은 일제(日帝) 강제 점령시대였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적 축제가 한창이었지만 우리는 일제의 잔혹한 치하와 수탈에 고통받고 있었
대한민국 전체 인구 가운데 장애를 지닌 인구는 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 100명 중 5명이 장애인이라는 의미다.
선진화 의식을 가진 국민으로서 이 5%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관심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경직된 편견 탓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그동안 다양한 장애인 인권활동
우리는 ‘전쟁’이란 단어에서 무기를 먼저 떠올린다. 인류의 역사에서 수많은 영토전쟁이 국가 간 군사력을 바탕으로 이뤄졌고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군사력을 앞세워 세계의 주도권 싸움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사정은 달라졌다. 전쟁이라는 단어는 많은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히 영토를 얻기 위한 무력도발을 넘어 문화와 이념, 환경전
정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국가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로서 정부가 없다면 국가가 마비되고 국가 자체의 존립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상적인 정부의 규모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다. 정부의 규모가 작아야 경제적 측면에 있어서 시장에 폭넓은 자유를 줄 수 있다는 입장과 정부의 규모를 키워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게끔 해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여기에 중장년층의 실직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50대는 물론 40대 마저 일찌감치 직장을 떠나는 경우도 다반사다. 노인 일자리 문제 역시 우리사회가 풀어야할 숙제다. 일자리 문제는 이렇듯 세대 전체에 걸쳐 만연해 있다.
최근 한 경제매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일수록 고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
올 봄 에너지 공기업의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면서 에너지를 사용하는 소비자에서 생산자의 입장이 되었다. 발전회사에 입사해 안정적 전력공급과 전기절약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변화되고 있는 스스로를 느낀다.
지금 근무하고 있는 세종천연가스발전소는 최근 준공된 발전소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콘센트 대기전력 차단장치, 초절전 LED 적용 등으
한류(韓流)라는 말은 1999년 중반 중국 언론이 처음 사용했다. 당시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의 주연 배우 안재욱을 소개하면서 한류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 이후 댄스그룹과 각종 드라마, 배우 등이 한류에 합류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국 스타가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언론이 이들을 ‘한류’라고 불렀다. 1세대
다국적 기업의 세계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중국에 다녀왔다. 중국은 예상대로 두려울 만큼 무섭게 성장하고 있었다.
2014년 현재 한국은 중국을 발판삼아 성장하고 있다. 이 거대한 시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당연히 이어지고 있다.
과거 한국은 단순히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중국에 수출했다. 역으로 중국에서는 값싼 물건을 수입하는
2008년 리먼쇼크 이후 우리 경제는 연평균 2%의 저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에서 더 이상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기업들은 속속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우리 기업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는 사이 중국도 시장경제 원리를 채택하며 경제성장의 기반을 다져왔다.
중국은 다자간 국제무대에서 국제기구의 움직임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나아가
공공기관의 기득권 노조는 대부분 적자경영에 대해 형평성을 주장한다. 운영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적자경영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진주의료원이다. 이곳은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의 운영 적자를 냈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결탁해 경제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을 정치적 쟁점으로 바꿨다.
진주의료원처럼 적자운영이 지속되고 있는 지방 의료원은 지난해
우리 사회에 ‘불신’이 만연해 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불신은 더욱 깊어졌다.
세계가치조사협회(World Value Survey Association)는 지난해 50여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일반신뢰 지수와 관련된 조사였다. 2013년 기준 한국의 신뢰지수는 30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