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올해 LTE대전에 7조 투입한다

입력 2014-01-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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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하락 전망에도 망투자비 지난해 수준 유지

이통3사는 올해 총 7조원을 투입, LTE 속도전에 일제히 착수한다. 또 올해 휴대폰 가입비를 50% 인하해 연평균 1700억원규모의 소비자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휴대폰 가입비 50% 인하 등을 담은 ‘2014년 달라지는 국민생활’ 주요내용을 1일 발표했다.

휴대폰 가입비 인하와 함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규모를 유지키로 해 이통3사의 매출은 사실상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올해 하반기께 휴대폰 가입비를 전년대비 50% 가량 인하,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액이 약 1700억원 가량 줄어든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는 가입비를 점차 줄여 내년에는 완전 폐지할 방침이다.

이통3사는 이와함께 올해 1분기께 LTE 선택형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음성소량(100분)·데이터다량(6GB) 이용자 또는 음성다량(400분)·데이터소량(250MB) 이용자는 기존의 정액 요금제 대신 선택형 요금제를 이용, 최대 월 9000원의 통신비를 절약할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입은 일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통3사는 올해 기지국 확대 등 정보통신기술 인프라투자에 지난해 수준인 총 7조원대의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KT는 3조5000억원, SK텔레콤은 2조1000억원, LG유플러스는 2조원대의 망투자비를 투입키로 잠정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광대역 LTE에 대한 투자가 집행되면서 2014년에는 투자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것으로, 통신 시장의 속도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통3사는 광대역 LTE, LTE-어드밴스트(A) 등의 전국망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올해도 공격적 투자 에 앞다퉈 나서기로 했다. 통신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 이로 인해 통신 장비업계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는 LTE 서비스가 시작된 2011년부터 시설투자비를 크게 늘리고 있다. 2011년 7조원을 기록한 이후 2012년 8조원, 2013년 7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대한 도난방지 시스템도 단말기에 탑재된다. 올해 6월부터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원격 잠금·삭제 등의 제어를 영구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Kill Switch)이 신규 스마트폰 단말기에 탑재돼 도난 뒤 초기화시에도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이와함께 오는 8월 1일 부터는 휴대폰 등 무선설비의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전자파 등급 표시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휴대폰은 전자파흡수율 기준에 따라 2개의 등급으로 분류되며, 일반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품본체, 포장상자 등 어느 하나에 전자파 등급 또는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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