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는 ‘선택적 복지(Cafeteria plan)’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관기업별로 맞춤형 복지포털을 구축하고, 임직원들이 자신에게 부여된 복지예산 한도 내에 자유롭게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12년부터는 중소 규모 법인이나 복지예산이 적은 기업들이 도입할 수 있는 ‘복지패키지 솔루션(웰트리)’을 개발해 전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 및 운영도 해주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복지바우처 솔루션에서부터 사회복지 솔루션까지 다양한 복지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복지바우처 솔루션은 기업이 세부 사업단위의 복지예산을 용도와 목적에 맞춰 편리하게 집행하고 사용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사회복지 솔루션은 정부나 공공부문에서 사회복지 예산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집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복지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하는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주에 집중했다”며 “또 하반기부터는 기존 고객을 바탕으로 복지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온라인상의 거래 규모를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현재 경찰청철도공사서울시청경기도교육청 등 공공기관지자체교육청과 삼성LG그룹한국방송공사 등 민간 대중소기업을 포함한 총 900여개 기업의 임직원 141만여명의 연간 9000여억원의 복지예산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기관투자자의 호평과 사업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이지웰페어가 보유한 복지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코스닥 상장을 전후해 업종 대표기업들과 잇따라 제휴를 맺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지웰페어는 남양유업깨끗한 나라쁘띠엘린과 제휴해 유아동 상품경쟁력을, 대교메가스터디시원스쿨 등과의 제휴를 통해서는 복지포털의 자녀교육 및 자기계발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AK몰롯데하이마트세정 등과도 제휴해 기업 임직원들의 실생활부터 가족까지 케어해주는 기업가족복지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티몬과 제휴해 소셜커머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이소아성산업과의 제휴로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생필품 제공도 시작했다. 이 밖에 최근 상조서비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재향군인상조회예다함 등과도 제휴해 복지콘텐츠를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수 증가로 위탁 복지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제휴 거래처와 상품콘텐츠 수가 확대, 고객만족도 향상 등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면서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자로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용<사진> 이지웰페어 대표는 “올해 신규로 200여개 기업을 수주해 임직원 수 20만명, 위탁복지예산 기준 20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복지바우처사회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서 조기에 성과를 내고, 오는 2016년에는 복지포털의 온라인 커머스 거래 규모를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