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1년넘게 묶인 기준금리 "꿈틀"

입력 2014-07-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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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하향 조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회복의 큰 흐름은 이어진다고 보고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지만, 향후 하방 리스크가 다소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개월째 금리(연 2.5%)를 동결, 한은은 이날 발표한 '2014년 하반기 경제 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8%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도 기존의 4.2%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 조사국장은 "한은이 주목하고 있는 하방 리스크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경제 심리 위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은 종전의 예상보다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물가 오름세를 염려해 금리를 낮추지 못할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은은 이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예상했던 2.1%에서 1.9%로 낮췄다.

이 총재의 시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의 시각과 대체로 일치한다.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는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이 금리 인하의 전초전으로 분석됩니다" "금리 14개월째 동결된 만큼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도 불가피" "내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이 더 큰 문제"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보다 실물경제는 더 하락하게 될 듯" 등의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최경환 기재부장관은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애초 우리(정부)가 전망했던 것보다는 좀 더 하방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경기 인식이 일치한다는 것은 정부와 한은의 정책 공조가 순조로울 것이라는 뜻이 된다.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사령탑이 될 최 후보자가 경기 부양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금리 인하가 머지않아 현실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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