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경제성 없는 公기관 사업… 혈세 샌다 등

입력 2014-09-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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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성 없는 공기관 사업… 혈세 샌다

정부 예산사업 외 법적규제 미흡 '묻지마 사업' 부추겨

정부가 운영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높은 면제율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주도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예타조사 대상 사업 기준 완화가 검토되고 있어 ‘묻지마 개발’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최근 3년간(2011년 상반기~2013년 상반기) 공공기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 수는 320건으로 이 중 예타조사를 면제한 사업은 270건, 면제율은 84.4%에 달했다. 또 예타조사를 한 사업은 39건으로 전체의 12.2%에 불과했다.


◇ 아파트 가격 상승 부동산 '후끈'… 주택대출로 빚 돌려막기 '우려'

9.1 대책 2주, 주택ㆍ금융시장 명암

9·1부동산대책 등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은 호가를 높이고 있다. 9·1대책 발표 전 6억2000만∼6억3000만원에 거래되던 목동 신시가지 7단지 89㎡는 추석 직전 6억5000만∼6억6000만원에 팔렸다. 지금은 더 올라 6억8000만∼7억원을 호가한다. 목동과 함께 재건축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노원구 상계동 소재 보람아파트 79㎡는 이전 2억9000만~2억950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 3억2000만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주택시장이 활력을 띠면서 은행권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문제는 실제 주택구입 비용 지출보다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려는 가계가 대출 갈아타기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가계빚 증가가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불능으로 이어져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가 부실화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 '사면초가' 임영록

KB이사회 오늘 긴급 간담회… 사퇴 거부땐 17일 해임할 듯

KB금융지주 이사회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직무정치 처분을 받은 임영록 KB금융 회장에 대한 해임안 상정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15일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마저 등을 돌리면 임 회장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사회가 임 회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미 당국은 임 회장의 업무 복귀를 막으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사외이사들의 달래기에도 불구하고 임 회장이 끝까지 버티기에 들어간다면 이사진은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해임을 결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수입물가 6개월째 하락… 4년10개월만에 최저치

8월 수입물가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2개월째 상승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한달 전보다 같은 상품을 수입할 때 더 싸게 사오고 수출할 때는 더 비싸게 판 것을 의미한다.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비로 봐도 9.9%나 하락했다. 2012년 9월(-2.2%) 이후 24개월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이는 역대 최장의 하락세다. 이에 따라 저물가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수출물가는 환율이 오르면서 전월비 0.1%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모두 0.1%씩 올랐다. 공산품은 석유제품이 내렸으나 반도체·전자표시장치(1.0%), 화학제품(0.4%) 등이 올랐던 것이 그 배경이다.


◇ [포토]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짜릿한 입맞춤

김효주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김효주는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캐리 웹(호주ㆍ10언더파 274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48만700달러(약 5억417만원). 한편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내년 시즌 LPGA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 [숫자로 본 뉴스] 영업이익 뛴 기업 주가도 뛴다

코스피 상장사 중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의 주가가 매출액·순이익이 증가한 곳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하 개별·별도 기준)이 전년 대비 증가한 곳은 263개 기업으로 이들 주가(이하 지난 1월2일부터 지난 5일까지)는 평균 41.9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증가한 곳은 335개 기업으로 주가는 평균 34.44% 올랐고, 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277개 기업으로 주가는 평균 37.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숫자로 본 뉴스] 상장사 배당수익 저조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인 상장사는 25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인 상장사도 154개사로 8.6%에 그쳤다. 배당수익률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1주당 배당액을 배당 시점의 주가로 나눈 비율이다.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덕양산업으로 17.0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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