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차녀 임상민 상무, 대상홀딩스 60만주 매도…왜?

입력 2014-10-02 17:31 수정 2014-10-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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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주가상승 차익실현 해석 짙어”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차녀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인 임상민<사진> 상무가 자사주 60만주를 장내 매도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임 회장의 차녀이자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인 임상민 상무가 자사주 6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보유액의 1.6%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128억4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임 상무의 지분율은 기존의 37.42%에서 35.80%로 1.62%포인트 낮아졌다.

대상홀딩스 측은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음을 명확히했다. 대상 관계자는 “매각 사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전달 받은 사항이 없고, 매각 지분이 회사 경영에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이 아닌 미미한 정도에 불과해 별 다른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분 매각 이후에도 임 상무의 대상홀딩스 최대 주주 지위에는 변함에 없다. 임 회장의 장녀 임세령씨와 임 회장은 각각 19.90%, 3.32%의 대상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을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상홀딩스 주가는 최근 한달동안 고공행진했다. 1만900원대에서 이날 2만2000원 마감해 13% 이상 상승했다. 임 상무가 앞서 지분 보유 현황 보고서를 제출했던 2009년 11월과 비교하면 주가 상승률은 550%에 달한다.

직전 보고서 제출일인 2009년 11월17일 당시 대상홀딩스의 주가는 3390원, 이번 매각 기준가인 2만1400원과의 차익은 1만8010원에 달한다. 지분 보고서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임 상무는 이번 매각으로 108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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