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이 과학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려 노력한 책이 나왔다. 사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은 ‘언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언제’를 과학 차원으로 끌어올리려 시도한 책은 별로 없다. 오랫동안 ‘언제’는 운이나 자유 의지의 영역일 뿐이다.
기발한 발상과 콘텐츠 그리고 필력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세계적 미래 학자인 다니엘
국내총생산(GDP)의 전모를 파헤친 책이 나왔다.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측정하는 표준 척도인 GDP에 관한 비판적인 내용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GDP를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영국 재무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경제학자 다이앤 코일 맨체스터대 공공정책학과 교수가 쓴 ‘GDP 사용설명서’는 GDP라는 개념과 역사 그리
“노년의 지혜가 물씬 풍기는 책이다.” 와타나베 준이치(渡淳一)가 쓴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는 삶의 지혜인 ‘둔감력(鈍感力)’을 다룬 책으로 이 같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 와타나베는 1933년생으로 정형외과 의사 출신이면서 작가,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1997년에 펴낸 ‘실락원’이란 작품으로 일본 최고의 대중문학상인 나오키 상을 받을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 한 젊은 여성 사업가의 창조혁신 사례를 담은 책이 있다. 이시자카 노리코(石坂典子)의 ‘반딧불이 CEO’이다.
저자 이시자카 노리코는 산업폐기물 처리회사인 이시자카산업의 대표다. 그는 공장 인근의 농작물이 다이옥신에 오염됐다는 보도 이후에 주민 운동이 들끓자 자발적으로 산업폐기물 소각 사업에서 철수하고 완전히
지금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일어나게 될 기술혁신과, 이를 뒤따르는 변화를 잘 정리한 책이 있다. 바로 MBN 미디어기획부장과 산업부장을 겸하고 있는 최은수 씨가 쓴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이다. 한마디로 4차 산업혁명의 개관서이다. 4차 산업혁명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잘 정리한 책이기에, 저자의 주장대로 ‘4차 산업혁명 교과서’라 불러도
제이 새밋이 쓴 ‘부의 추월이 일어나는 파괴적 혁신’이라는 책은 커다란 전환의 계기를 찾는 사람들, 빅 아이디어는 있지만 그 아이디어를 펼칠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 기술 혁신의 시대에 뒤처질 것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될 확실한 조언서다. 저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책은 부를 얻고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밟아야 할 과정을 단계별로
참으로 잘 쓴 중국에 관한 책이 있다. 그동안 중국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책처럼 탄탄한 근거를 갖고 설명하는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데이비드 샴보가 쓴 ‘중국의 미래’이다.
‘중국의 미래’는 중국의 현재 상황과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특히 향후 10년을 염두에 둔 저자의 전망은 인상적이다. 시진핑의 종신 집권이 결정된 시
자꾸만 몰랑몰랑해져야 한다. 딱딱해지면 개인이든 회사든 나라든 어려워진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유연성이라는 단어를 잘 담아낸 우리 말이 ‘몰랑몰랑’이다.
브랜드 마케팅 1인 기업 ‘아이디어닥터’의 설립자이자 강연 여행가인 이장우 박사의 신간 ‘몰랑몰랑’은 아이디어의 탄생과 실현 과정을 저자의 주관적인 체험담과 멋진 사례를 버무려서 만든 책이다. 저
모든 것은 흐른다. 현재와 미래를 보고 살기도 힘겨운 시대에 과거를 되돌아보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난제 앞에서 고민할 때는 지난날들을 차분히 점검해 보는 일도 기대치 않았던 지혜를 얻는 방법이다.
역사학자 토니 주트가 쓴 ‘포스트 워 1945~2005’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유럽 번영과 쇠락을 제대로 다룬 책이다
불황이 왜 이렇게 오래가는 것일까? 경기부양책을 사용하면 경제가 회생할 수 있을까? 앞으로 우리 경제는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에 대해 답을 찾는 사람이라면 우리 사회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루드비히 폰 미제스의 ‘경제적 자유와 간섭주의’는 한 국가가 오랫동안 번영의 길로 달려갈 수 있는 철학과 방법 그리고 사회와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다. 언더우드는 북장로교 파송 선교사로 연희전문을 만든 사람이고, 아펜젤러는 북감리교 파송 선교사로 배재학당을 세운 사람이다. 세월이 흐르면 많은 것들이 잊히듯 한국의 개신교 선교사들의 기여도 그렇다. 이 두 사람 못지않게 크게 기여한 인물이 아펜젤러와 함께 내한하였던 윌리엄 스크랜턴 선교사다. 의
짧은 문장 하나가 사람을 살릴 수 있다. 그런 만큼 절제된 문장에 담긴 메시지에는 힘이 있다. 이와타 마쓰오(岩田松雄)의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소한 차이’는 결국 해내는 사람과 그만두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을 구분 짓는 49가지 사소한 차이를 설명한다. 그 차이를 압축해 담아낼 수 있는 명언이 가득 들어 있는 책이다. 닛산자동차, 코카콜라, 스타
의사는 환자를 어떻게 진단하는가? 현재의 관찰 결과와 그동안 임상시험에 따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단한다. 원래부터 의학은 데이터 과학의 한 부분으로 데이터와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 오늘날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데이터를 열심히 생산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되는 이 시대를 두고 흔히 ‘빅데이터’와 같은 용어를
실증자료를 통해 한국의 인구 추세를 꼼꼼히 전망한 책이 나왔다. 전영수의 ‘한국이 소멸한다’이다. 한국의 인구 문제를 진단하고, 향후 전개 방향을 전망하고 대책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정부의 곳간 사정으로 미루어 볼 때, 노년 인구 30년을 보장해 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2016년의 국채 적자 규모 600조 원은 1997년의 60조 원에 비해 10
아는 것만큼 보이는 게 세상이다. 많은 사람이 서울에서 살지만, 서울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서울의 구석구석에는 주목할 만한 사연이나 풍광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알 수 있다면 서울 생활이 좀 더 풍요로워지겠다.
이태호의 ‘서울산수’는 옛 그림과 함께 만나는 서울의 아름다움을 담은 책이다. 저자의 단아한 한국화 그림은 서울의
‘어떻게 이런 책을 기획할 수 있을까?’ 이 같은 감탄을 자아내는 책은 바로 컴투게더 노트연구원의 ‘노트의 마법’이다. 대만에서 출판된 책으로 이미 대만에서 5년 연속 취미 실용 분야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우선 기획자들은 전 세계에서 노트 작성에 일가견을 가진 20명을 찾아내 그들의 노트 기록 비법을 공개했다.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시각 자료를
가벼워도 너무 가벼운 시대가 됐다. 가벼움을 향한 전진은 앞으로도 멈춰 설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 옳고 그름을 따져볼 수도 있지만 가벼움이 우리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를 곰곰이 생각해 볼 만큼 가치가 있다.
철학과 교수인 질 리포베츠키의 ‘가벼움의 시대’는 문명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로 중요성을 띠기 시작한 가벼움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한 책
“2018년엔 일자리 문제와 미래 사회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에도 사람들의 체감 경제는 녹녹지 않을 것임을 알려준다. 최인수 외 4인이 내놓은 ‘2018 대한민국 트렌드’의 미래 전망은 화려한 문장들을 배제한 채 엄밀한 통계 조사에 바탕을 둔 트렌드 분석 결과이다. 통계 분석에 기초한 점이 여타의 트렌드 서적들과의 차이점인데, 다
복잡한 세상에서 멋진 개념으로 핵심을 잡아내는 능력은 귀하다. 그 핵심을 풀어서 성공 전략과 전술까지 제시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가치가 있는 일이다. 앨 라마단 외 3인의 ‘카테고리 킹’이 그런 책이다. 실리콘밸리의 행동가로 활동하던 저자 세 명은 스타트업 컨설팅 회사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들과 친구인 앨 라마단이 협업의 결과물로 내놓은 이
촘촘히 연결된 세상이다. 세상에 대한 안목과 시야를 넓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의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는 일이다.
‘지도로 읽는 아시아’는 지도를 토대로 아시아 지역의 주요 이슈들을 다룬 ‘아시아 안내서’이다.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등 저자들이 사는 국가나 지역이 아닌데도 ‘어쩌면 이렇게 세세하게 지역 문제를 파헤칠 수 있을까’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