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짓말을 소재로 한 연극 ‘라이어 1탄’이 인기를 끌고 있다. 5분 거리의 동네에서 두 집 살림하는 택시기사 존 스미스가 주인공이다. 존은 절묘하게 시간을 조절해가며 ‘완벽한 이중생활’을 한다.
시시때때로 벌어지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존과 주변 인물들의 임기응변은 관객의 폭소를 자아낸다. 친구 존의 거짓말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노동자 시인으로 유명했던 박노해는 아시아 빈민국을 여행한 후, 한국엔 빈곤이 없다고 말했다. 한때 노동자의 빈곤한 삶을 대변했고, 치열한 삶을 보낸 시인의 이 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좋은 정치인을 뽑는 방법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준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후보자는 복지를 애기한다. 그 복지방향이 올바른가를 평가해야 한다. 박노해 시인을 통해 정치인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8일 국가 부채가 늘어나 재정 위기에 처했다며 “4월 국회에서는 페이고(paygo) 관련 법안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재정이 위기에 처하고 있다. 어제 발표된 국가부채 규모만 봐도 최근 눈더미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페이고 법안은 정부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튼튼한 복지와 건전한 재정의 합치점을 찾기 위해 정파를 초월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비전 2040 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최 대표는 1일 4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한계상황에 달한 재정의 타협점을 찾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야당의 반대에 막혀 박근
6·4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자들의 무상공약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무상버스’ 공약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무상공약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특히 이런 무상공약을 비판해온 새누리당 후보들마저 무상공약에 가세하며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어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
드디어 정치권에서 ‘공짜버스’란 정책 공약이 나왔다. 아마 공짜버스에서 공짜택시로 발전하고, 나중엔 공짜 비행기까지 나올 것 같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짜상품이 경쟁적으로 개발되는 이유는 공짜상품을 통해 정치적 재미를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짜급식을 통해 교육감 선거에서 정치적 지지를 얻었고, 지난 대선에선 여야 당이 경쟁적으로 공짜상품으로 유
새누리당이 무상버스와 무상교육 등 여야 지방선거 후보들의 무상공약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무상버스, 무상급식, 산업부지 무상임대, 100원 콜택시 등 공약을 일일이 열거하며 “공짜 사탕발림이며 그 어느 누구도 재원 조달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
6·4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무상’경쟁에 불이 붙었다. 무상버스, 무상택시, 무상진료 등 앞다퉈 공짜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공약이행 재원 대책도, 실현 가능성도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선거철만 되면 실현가능성은 생각하지도 않고 “일단 지르고 보자”식의 선심성 공약이 고질병처럼 도지고 있는 것이다.
여야는 ‘묻지마 공약’
김상곤 출마선언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공약으로 ‘무상 버스’를 내걸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14일 김상곤 전 교육감의 '무상 버스' 공약과 관련해 "4조 원 이상의 예산이 추가 소요돼 현재의 재정형편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교육감 시절 최초로 실시한 ‘무상급식’으로 지난 2010년 재선에 성공했던 김 전 교육감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이 정치권의 무분별한 복지정책을 경계하면서 국가재정 건전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9일 자유기업원 주최로 열린 하치스 그리스 아테네대학교 교수 초청강연에 참석해 “그리스가 국가부도 위기에 빠진 것은 사회주의당 정권의 무분별한 복지정책의 결과”라며 “대규모 복지정책과 과도한 규제정책으로 막대한 재정적자와 경제성장률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