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지 15년이 지났다. 당시 정책당국은 원·달러 환율이 2000원 이상 올라갔지만 정책당국은 국내 경제는 펀드멘탈(기초 여건)이 좋아 외환위기는 없다고 큰소리쳤지만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한보철강 부도를 시작으로 삼미, 진로, 대농, 해태, 기아 등 대기업들이 연이어 부도 처리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연금저축 상품의 금융회사별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공개했다. 연금저축을 가장 많이 판매한 보험사의 수수료율이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노후 대비를 위한 장기상품이라는 점에서 현재 원금손실이 난 것은 투자자에게 더 큰 충격을 줬다.
보험사는 초기 사업비를 많이 떼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장기상품이기 때문 10년 이상 유지하면 연
최근 발생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 공시 오류와 관련해 금융권 두 수장이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공시 오류에 대해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세상에 그런 실수는 언제든 있을 수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에 반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금융권 신뢰를 훼손한 일로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격노했다.
대응 과정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에게 최근 우리나라와 KDB산업은행의 무디스,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강만수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아시아 회장을 만나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특히 1986년
지난해부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슬람채권(수쿠크)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표류하고 있다. 현재 국회는 대선을 앞두고 수쿠크 발행을 반대하고 있는 개신교에 부딪혀 경제적 논리가 아닌 정치적 논리로 개정안 통과를 미루고 있어 문제다.
수쿠크는 불로소득을 인정하지 않는 이슬람 율법(샤리아) 규제를 피하고자 자산거래에 따른 이자 소득을 실물투자 형식을 빌
KB국민은행이 올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부터 스펙(Specification: 이력서에 쓰는 자격요건)을 보지 않는다고 발표해 금융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아예 입행지원서에 스펙과 관련된 모든 항목을 없앤다고 한다.
청년 취업난으로 그 어느 때보다 ‘스펙’을 중시하는 사회 풍토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린 KB국민은행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난 몇
금융감독 당국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때 적용받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번 대책은 젊은 직장인과 고령자산가를 상대로 빚으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근시안적 발상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젊은 층의 미래소득까지 담보로 빚을 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소득이 없는 은퇴자들이 노후대비
최근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주요 정책들이 ‘언 발의 오줌 누기 수준’을 넘어선 졸속정책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바로 내수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일부 완화나 주택대출 담보가치인정비율(LTV) 초과분의 신용대출 전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제 조기 도입이 문제가 되고 있다.
임기 말 정부가 내놓은 내수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