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을 사랑해 뭉친 이들이 있다. 무미건조한 회사 생활을 생기발랄하게 바꿔보자는 취지로 신한카드에서 탄생한 동호회, 이른바 ‘베토벤 홀릭’이다. 이들은 클라리넷, 바이올린, 비올라, 플루트 등 각양각색 악기로 일상을 힐링한다.
“금융회사이다 보니 항상 바쁘고 분위기는 딱딱하고, 긴장감의 연속이다. 직원들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가 어떤 것
“30킬로미터(km)를 넘는 순간부터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싶어요. 보통 사람들이 그때 많이 포기하죠.”
평범한 사람이 42.195km를 완주하기란 웬만한 강단과 오기가 있지 않고서는 힘들다. 김종일(46) 흥국생명 소비자 보호팀 차장은 생애 첫 풀코스를 완주했던 2006년 10월 그날을 잊지 못한다.
김 차장은 “마(魔)의 30km를 넘고 완주했
‘프랑스식 소고기찜 뵈프 부르기뇽.’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니다. 한 달에 한 번,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후생원에서는 특별한 ‘음식 파티’가 열린다. 이탈리아식 파스타부터 프랑스식 요리까지, 음식 종류도 다채롭다.
KB손해보험의 ‘하늘바라기’는 구세군 후생원에 매달 한 차례씩 특별한 음식을 선물한다. 동호회 이름 하늘바라기는 아
ING생명에는 2002년 4월 1일 설립된 축구동호회 ‘라이온킥(Lion Kick)’이 있다. 햇수로만 14년차가 된 장수 동호회다.
동호회 전체 등록 인원은 20명이며, 매번 참여하는 인원은 15명 내외다. 직급은 주임부터 임원까지 다양하고, 연령도 20∼50대까지 골고루 분포된 편이다.
라이온킥은 ING그룹 브랜드의 상징인 사자를 동호회명에 차용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와 운동을 뜻하는 ‘스포츠(Sports)’가 합쳐진 ‘레포츠(레저스포츠)’는 여가를 활용해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활동으로 ‘즐긴다’에 방점이 찍혀 있다.
KB생명 레포츠동호회 ‘KB레포츠 클럽’을 이끌고 있는 홍기준 KB생명 고객서비스부 주임 역시 레포츠의 매력을 ‘함께 즐긴다’에서 찾았다.
홍 주임은 “다른
1992년 생긴 사내 최고령 동호회… 그룹대회서 2위
볼링 문외한도 가입 OK… 골고루 짝지어 친목 도모
1990년에 설립된 신한생명과 궤를 같이 한 동호회가 있다. 바로 신한생명 내 볼링동호회 ‘제로-핀(zero-pin)’이다. 지난 1992년에 볼링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볼링동호회는 신한생명의 최고령 동호회로 불리기도
성별직급 불문 서로 돕고 먹고 화기애애
1년에 두 번 바다낚시, 가족동반도 OK!
‘낚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50대 아저씨가 바위틈에 포인트(자리)를 잡고, 긴 낚싯줄을 던져 물고기가 미끼를 덥석 물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푸르덴셜생명에서 운영하는 바다낚시 동호회 ‘빅피쉬(Big Fish)’ 회원들은 남녀 비율
‘쇼에 미치다(Mad For Show)’.
하나생명 공연관람 동호회인 MFS는 쇼에 미칠 만큼 공연 관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뭉쳐 만든 동호회다. 7∼8년 전쯤 설립된 이 동호회는 좋은 영화나 연극, 뮤지컬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지금은 3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MFS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수현 마케팅부 대리는 여성이 즐
지난해 11월, 9개월간의 리그를 마친 ‘제26회 서울 YMCA 직장인 농구대회’ 1부 리그의 4강이 결정됐다. 전통의 직장인 농구 강호인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기아차 그리고 낯선 이름 미래에셋생명.
출범 10주년을 맞은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회사지만, 농구 동호회 창단 2년 만에 직장인 리그에서 ‘스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인 ‘캘리그래피(Calligraphy)’는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os’와 ‘쓰기’라는 뜻의 ‘graphe’의 합성어로,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뜻한다.
누구나 쉽게 글씨를 창조할 수 있다는 매력과 함께 최근 캘리그래피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관련 서적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몇몇 연예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쉴 틈이 없다. KB손해보험 레포츠 동호회인 ‘릴렉스(Relax)’는 계절의 특색에 맞춰 갖가지 레포츠를 즐기느라 바쁘다.
릴렉스는 지난 1994년에 설립돼 올해로 창단 22년을 맞이했다. 주말에 레포츠 활동으로 릴렉스(휴식을 취하다)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를 풀고, 업무에 임할 때에는 산뜻한 마음으로 임하자는 뜻에서 동호회
동양생명 기차여행 동호회는 터키의 이스탄불과 프랑스의 파리를 오가는 유럽의 대표 특급열차 ‘오리엔트 익스프레스(Orient Express)’에서 이름을 따왔다. ‘동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가 ‘동양생명’의 기차여행 동호회를 함축적으로 표현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현재 17명이 활동하고
하얀 눈이 내리는 차가운 ‘눈의 계절’, 겨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NH농협에 소속된 스노보드 동호회 ‘보드사랑’ 회원들이다. 이들은 보통 스키장이 개장하는 12월을 손꼽아 기다린다. 스노보드를 타기 위해서다.
박형민 NH농협은행 경기출장소 계장은 “다른 동호회와는 달리 계절에 영향을 많이 받는 동호회”라면서 “여름엔 거의 활동을 하지 않고
자전거 탄다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세계적인 사이클 경기, 투르 드 프랑스(le Tour de France). 매년 7월 3주간 이틀의 휴식일을 포함해 총 3360km의 거리를 달리는 ‘프랑스 일주’다.
아주캐피탈은 투르 드 프랑스 명칭을 차용해 ‘투르 드 아주(tour de 아주)’라는 자전거동호회를 운영 중이다. 투르 드 프랑스가 프랑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되는 스포츠잖아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하기에 적합한, 동호회에 딱 맞는 운동인 것 같아요. 동호회 이름을 ‘굴러가U’라고 지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여러분(you, U) 모두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싶었어요.”
우리카드 볼링동호회 ‘굴러가U’는 2013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우리카드가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당해에 ‘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들을 위한 동호회. 알리안츠생명에는 여성 직원을 위한 특별한 동호회가 있다. ‘미즈회’는 여성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공유하고자 지난 2003년 2월 설립된 동호회다.
미즈회의 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이영숙 영업관리부 차장은 “많은 회사에서 활발하게 운영되는 동호회의 대부분은 스포츠 동호회인데, 주로 남성 직원으
“봉사란 즐거운 마음을 갖고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 생활과 업무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황봉환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수원지점 차장이 말하는 봉사활동 지론이다. 황 차장은 제빵봉사동호회 ‘SC베이커리’에서 총무를 맡으며 3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SC베이커리는 지난 2011년 3월쯤 만들어졌다. 평소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이파크몰 옥상은 끈적한 땀과 뜨거운 열기, 커다란 함성소리로 가득하다. 흥국생명 풋살동호회인 ‘FC 분홍거미’ 회원들이 격주마다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두 시간가량 박진감 넘치는 풋살 경기를 펼친다.
풋살은 실내 미니축구로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축구와는 엄연히 다르다. 풋살은 FIFA에서 공인한 엄연한 실내 축구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 활동은 국민 레포츠 ‘등산’이다. 한국 갤럽이 해당 설문조사를 실시한 10년 동안 부동의 1위다.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 달에 1회 이상 등산하는 인구만 1800만명에 이른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아웃도어 판매 성장률은 30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무엇일까. 영어도 스페인어도 아니다. 지난해 기준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 1위는 중국어로, 무려 11억9700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대단한 나라다. 인구 13억7057만명, 전체 면적 959만6960㎢의 거대한 국가. 명목GDP 11조2119억달러를 기록하며 경제대국 일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