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비즈니스’
혹자는 도를 넘어선 대부업체 대출의 유혹을 이렇게 표현한다. ‘3초 만에 단박콜, 무직자 대출, 무이자 혜택, 무상담 대출’ 등 TV와 인터넷 공간에서 난무하는 대부업체의 과장광고 문구로만 비춰본다면 마냥 허황된 얘기는 아니다.
대기업 수준의 대부업계 광고나 마케팅 물량 공세는 어느새 10조원이 넘는 시장을 만들었다. 대부업계 광고는
자기사업을 운영 중인 2030세대 10명 중 7명은 생계를 위해 창업전선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시장조사전문기업이 발표한 자료결과에 따르면, 창업을 시작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중 70.5%는 창업을 '한국 사회에서의 창업이란 대부분 생계를 목적으로 시작된다'고 답했다.
'자아실현을 위해 창업을 시작한다'고 느끼는 응답
불안한 경기로 인해 취업난이 더욱 심각해진 가운데 생계유지가 어려운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경기 침체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재취업을 위한 무직자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당장의 수입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이 상당한 수준이다.
이러한 어려움이 지속되자 당장 생계를 이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이 홀로 지내다 숨지는 '젊은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고향, 가족을 떠나 홀로 외롭게 취업준비를 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젊은 고독사에 쉽게 노출된다는 분석이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살자 중 청년 자살자(21~40세)는 3,587건으로 전체 자살자 1만4,271명 중 25.1%를 기록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체감 실업률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만 7천 명이나 늘었으며 체감실업률은 12%에 가깝게 집계됐다. 이에 무직자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간다.
당장 들어오는 수입이 없어 생계를 이어가기 막막한 무직자들은 급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며 경제난에 따른 어려움은 저소득 직장인과 경제적 기반이 약한 자영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특히 골목상권 창업자를 비롯한 자영업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여건은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통계청 자료에서 살펴볼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소 2만
청년 실업자 100만명 시대. 대학생들의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서울대 취업률은 61%로 조사됐다.
대학원 진학생을 감안하면 실질 취업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 지방대는 더욱 어렵고 구직기간도 길다. 2013년 1년 이상 구직 활동을 한 청년층은 26.1%에 달했다. 2년, 3년으로 그 구직기간도 점점 늘고 있다.
지속된 경제불황에 취직을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5포세대’라는 말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3포세대’에서 내 집 마련 및 인간관계의 포기로까지 확장된 의미이다.
원대한 포부와 이상에 가득차야 마땅할 청년세대들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점차 늘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실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이 9%로 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연령대의 실업자는 93만 7000명으로 2013년에 비해 13만 명이 늘었으며, 실업률은 0.4% 상승했다.
이처럼 실업자가 늘어나며 실업률도 높아진 가운데 당장 생활을 이어 나갈 자금이 없어 애
팍팍해진 취업시장과 인플레이션 속에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구직희망자들, 무직자, 대학생, 휴학생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직장인들도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다.
사람을 바꾸는 대출업체를 표방하는 ‘론마음’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직장인뿐만 아니라 대학생, 무직자, 여성/주부 등도 대출을 받아볼 수 있는
청년실업, 전세대란 속 서민들의 주머니는 점점 얇아지고 있다. 일정한 수입이 없는 대학생, 휴학생, 프리랜서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직장을 다니다 퇴직한 실업자의 사정은 더욱 팍팍하기만 하다. 최근까지 출판업계에 대리로 근무 중이던 A씨(31세)는 회사의 부도로 한순간에 실직자가 됐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회사를 퇴직
고용시장 찬바람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체감 실업률이 11.9%로 집계됐다. 체감실업률은 공식 실업률 통계에는 안 잡히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구직자나 입사 시험 중인 학생 등 잠재 취업가능자들을 모두 포함해 계산되는 수치다. 12%에 가까운 이 수치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로, 채용시장이 얼마나 얼어붙어 있는지를 가늠케 해주고 있다. 실업자 수 또한 1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국내 청년실업률은 9%대까지 치솟으며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예상한 올해 청년실업률 13.1%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대졸 고학력 실업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이처럼 청년실업률이 올라가면서 가계부담도 커지고 있다. 청년실업자들이 은퇴를 준비하는 부모세대에게 의존하거나 극빈층으로 내몰릴 수 있고
겨울 추위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이 새해에도 여전히 냉기가 감돌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12년 만에 취업자수가 최대치인 2,559만 9천명을 기록했지만, 실업자수 증가폭 역시 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대와 50대 인구의 활발한 구직활동으로 인해 취업자 증가 규모와 함께 실업자 역시 증가했기 때문
경제가 살아나는듯 하다가 다시 침체의 늪에 빠지며 실업률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실업자 수는 85만8000명으로, 3.2%의 실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잠재경제활동인구’와 실업자 수를 더할 경우 사실상 실업인구는 287만5000명(10.1%)으로 공식 실업률에 3배를 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의 문을 넘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쌀쌀하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대출이 필요한 경우가 있더라도 일반 서민들은 제1금융권에서 대출 받기가 쉽지 않으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무직자나 주부의 사정은 더욱 어렵다.
기본적으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소득 증빙이 되어야 하는데, 무직자, 주부의 경우 소득이 증빙되지 않아 대출 승인 받기가 사실상 현 실정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무직자 상태에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실업률이 지난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렇듯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상황이 됐다.
올해 P씨(26세)는 직장을 잃고 무직 상태 일 때 집안에 일이 생겨 소액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P씨는 한 인터
경기회복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한국경제 회복 모멘템은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경제동향'을 통해 "고용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저물가가 지속되고 전산업 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경기회복 모멘템이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1.4%에서 1.
인플레이션과 청년실업, 전세대란 속에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무직자, 대학생, 휴학생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직장인들도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다.
직장인 최OO(39) 씨는 전세금 때문에 속만 타 들어가고 있다.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통보를 받았지만, 지금 당장에 올려줄 수 있는 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