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인협회장을 지낸 원로 김광림(본명 김충남) 시인이 9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192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1948년 단신으로 월남해 그해 ‘연합신문’을 통해 시 ‘문풍지’로 등단했다. 1959년 첫 시집 ‘상심하는 접목’을 펴내고, 1961년에는 김종삼·김요섭 시인 등과 문예지 ‘현대시’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했다.
고려대 국문
반공적 성격 영화부터 북한군 인간적으로 다룬 영화까지남북관계 부침 거듭하면서 영화도 이를 반영해 만들어져
2004년에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재개봉했다. 개봉 2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새롭게 공개됐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ㆍ25전쟁을 다룬 영화다. 진태(장동건)와 진석(원빈), 두 형제의 관계를 전쟁의 참
英BBC 공정·정확으로 국민 신뢰정치문화와 종사자 소명 의식이방송경쟁력 키우고 권위 얻게해
최근 KBS를 비롯한 공영방송들의 난맥상을 보면서, 우리는 왜 BBC처럼 국민의 신뢰를 받고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공영방송이 없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런 소망과 기대는 BBC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30년 넘
다매체시대 KBS 통합징수에 저항상업화로 공익성 취지도 못 살려공영방송 존재 이유 되돌아 봐야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놓고 논쟁이 뜨겁다. 찬성하는 쪽에는 국민들의 선택권을 주장하고 있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방송장악 혹은 공영방송 몰살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청료 제도는 1973년 문화공보부의 한 부서였던 KBS가 한국방송공사로 전환
한국기자협회는 '제18회 기자의 날'을 맞아 올해 '기자의 혼' 수상자로 김주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전 한국일보 기자)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기협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8회 기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1986년 신군부의 언론 검열에 맞서 월간 '말'지를 통해 보도지침의 존재를 폭로해 언론자유를 지켜내고자 했던 김주언 이
“나는 곧 죽을 거라네. 그것도 오래 지나지 않아. 그러니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쏟아놓을 참이야…. 진짜 전하고 싶은 유언은 듣는 사람을 위해서, 듣는 사람을 믿지 않기 때문에 거짓말로 한다네.”-이어령의 마지막 수업(2021)
‘삶과 죽음은 무엇인가’라는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질문에 시대의 지성 이어령 전 장관이 마지막 답을 하고 세
이종덕 전 충무아트센터 사장이 2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제1기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제3공화국 민정 이양기에 문화공보부 예술과 공무원으로 문화계에 첫발을 들였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이사, 서울예술단 이사장, KBS교향악단 이사장, 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성남아트센터·충무아트센터 사장을 지내며
우리 정부문서 영역 감수 업무에 41년간 종사한 에리자벳 지크랲트(78·사진)가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퇴직하는 에리자벳에게 국정 해외홍보 유공 분야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여식은 30일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에리자벳은 1960년대 초 미국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방한하
문재인 정부의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수장에 오른 도종환 장관은 시인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이력이 독특하다.
역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군인을 비롯해 학자, 언론인, 행정가, 정치인, 영화감독, 배우 출신 인사 등이 맡았다. 도 장관처럼 후학 양성에도 힘썼던 정한모 시인이 노태우 정부에서 10개월여 문화공보부 장관직을 수행하긴 했지만, 도 장관은 국회의원
한국의 1세대 의상 디자이너로 유명한 최경자는 1911년 함경남도 안변에서 태어났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데다가 “계집애를 공부시켜 뭐하냐?”는 분위기 때문에 학교에 가기 어려웠지만 작은오빠의 도움으로 북청소학교에 입학했다. 어린 최경자가 가장 선망했던 대상은 외국 선교사와 대도시에서 유학하는 선배 여성들이었다. 드레스를 입은 선교사와 뾰족구두를 신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25년 만에 위작 논란 끝에 진품으로 결론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는 천 화백의 차녀인 김정희(62) 씨가 고소·고발한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5명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전 학예실장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5개월에 걸친 수사 과정에
국민대는 유진룡(59)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올해 2학기부터 행정대학원 행정학전공 석좌교수로 임용한다고 3일 밝혔다.
1979년부터 문화공보부, 문화체육부, 문화관광부 등에 몸담았던 유 전 장관은 문화관광부 차관을 거쳐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국민대는 유 전 장관이 지난 35년간 전문직 행정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문화예술, 문화콘
지난 10일 서울대 수의과대에서는 ‘제13회 스코필드 박사 추모기념식’이 열렸다.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회장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 박사의 한국 사랑을 기렸다.
캐나다 출신 감리교 선교자이자 수의학자 세균학자였던 그는 한국에 온 지 1년 만인 1917년 선교사 자격 획득 한국어 시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대한민국을 ‘동방의 등불’이라고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는 한국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동방의 해 뜨는 나라’ 등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과거 ‘조선(朝鮮)’이라는 국명과 최초의 민족국가인 고조선을 세운 단군의 모든 존재를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인 개천사상에 영향이 있다.
우리나라는 수많은 역사적 사건
35년 전 오늘, 10ㆍ26사태가 발생했다.
10ㆍ26사태는 1979년 10월 26일 오후 7시40분께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권총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사건을 말한다.
박 대통령 시해 사건에 대한 당시 김성진 문화공보부 장관의 수사 발표문에 기초, 사건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박 대통령은
◇ 나라 안 역사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의 만류에도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는 방안에 반대한다며 사퇴 강행의사 밝혀
노무현 대통령, 민주당 탈당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
미국 AP통신,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 첫 보도
북한 정성옥,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 우승
여자핸드볼팀, 서울올림픽서 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임명된 김희범 주애틀란타 총영사는 국정홍보처 출신으로 국내·외 국정 홍보 경험을 두루 갖춘 홍보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서울 출신으로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미국 코넬대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석사 과정을 거쳐 한양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을 만큼 행정과 홍보 분야에 전문가로 꼽힌다.
문화공보부 장관과 대통령 공보수석 등을 지낸 이웅희 전 국회의원이 3일 오후 5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31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53년부터 27년간 신문기자로 일했다.
1953년 신문기자로 언론인의 길에 들어선 이 전 의원은 경향신문을 거쳐 1959년동아일보로 옮겨 정치부장, 미국 특파원, 편집국
문화재청은 1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2대 사무총장으로 오수동 전 주미대사관 홍보공사를 임명했다. 임기는 2017년 4월까지 3년이다.
오 신임 사무총장은 문화공보부, 국정홍보처, 공보처, 주미대사관 참사관, 주뉴욕총영사관 참사관, 주미대사관 홍보공사 등을 역임했다. 문화재청은 오 사무총장이 다양한 문화유산 업무와 해외공관 업무 등을 통해 체득한 전문성,
1977년 주한미군방송(AFKN)이 컬러방송을 시작하자 우리 정부는 고민에 빠졌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후반 컬러TV를 개발해 수출까지 하고 있었지만, 정작 국내 컬러방송 개시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이웃인 일본은 1960년, 필리핀은 1966년부터 컬러방송을 시작했다.
연합뉴스가 26일 입수한 1977년 4월의 AFKN 컬러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