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소가 전태일·김근태 등 역대 민주·노동운동가들이 묻힌 ‘민주화의 성지’ 모란공원으로 옮겨진다.
29일 여성신문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의 배우자 강난희 씨가 주위 관계자들에게 “3주기를 앞두고 시장님 묘역을 이장하게 됐다. 4월 1일 오후 3시 남양주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 온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박 전 시장은 202
사랑도 명예도 / 이름도 남김없이 / 한평생 나가자던 / 뜨거운 맹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따라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의 첫 소절이다.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지목되는 이 노래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혹독한 탄압 끝에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리고 애도하기 위해 1982년 세상에 나왔다. 소설가
심상정, 첫 일정으로 마석모란공원 방문 "무거운 짐 부여받았다…당당히 승리"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첫 대선 행보로 자신의 정치적 동지인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묘소를 찾았다. 노 전 의원은 심 의원과 함께 한국 진보정치를 이끌어온 인물로 꼽힌다.
이날 정의당은 심 후보가 오전 마석모란공원을 방문해 노 전 의원과 전태일 열사, 백기완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29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 마련된 고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빈소를 찾은 것은 지난 2월 17일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에 이어 2개월여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SNS에 올린 애도 글에서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지상에서처
서울시는 지난주 열린 고(故)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영결식 주최 측을 감염병예방법으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차렸고 19일에 영결식을 열었다"면서 "영결식 순간 최대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 사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 참석해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시민분향소·영결식과 관련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순간 참여인원이 100명을 초과했다"며 "영결식 주최측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고발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분향소 등 점유시설물에
서울시는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시민분향소·영결식과 관련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사용 제한하는 서울광장에 임의로 분향소를 설치하고 영결식을 진행하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
서울시와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장례위)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백기완(향년 89세) 통일문제연구소장 시민분향소를 놓고 충돌했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는 18일 정오부터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서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장례위가 시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분향소를 일방적으로 설치했다며 불허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의 영정 앞에 국화 한 송이와 술 한잔을 올린 뒤 절을 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아버님과 지난 세월 동안 여러 번 뵙기도 했고 대화도 꽤 나눴고 집회 현장에 같이 있기도 했다"고 회고하면서 "이제 후배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한 뒤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빈소를 찾은 것은 2019년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복동 할머니를 조문한 이후 2년 만이다.
2019년 6월에는 북유럽 3개국 순방 도중 김대중 전
백기완 선생 추모의 글
3년 전 6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대학로 학림의 삐걱거리는 계단을 오르려던 참이었습니다. 좁다란 층계를 올려다보니 나이 지긋한 두 분이 한 분을 부축해주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밟아내려 왔습니다. 새초롬해진 제 얼굴을 보며 백발의 깡마른 분이 "아가씨, 미안해요~"라고 정중한 한마디를 건네고 가셨습니다. 몸놀림이 고된 어르신의
날짐승 중 으뜸이라는 장산곶 마을의 장수매, ‘장산곶매’. 황석영의 장산곶매는 마을을 지키곤 생을 다했지만, 백기완의 작품에선 하늘로 훨훨 날아 떠난다. 흰 두루마기 차림으로 늘 투쟁의 현장에 앞자리를 지키고 섰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별세했다. ‘재야의 대부’를 자처하던 그는 장산곶매처럼 하늘을 품으러 떠났을까. ‘산자여 따르라’던 그의 외
불의에 맞선 영원한 청년,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에서도 추모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오전 타계한 백기완(향년 89세) 선생의 장례가 5일간 사회장으로 엄수된다.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정치권 인사들이 속속 조문했다.
이날 오후 2시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
날짐승 중 으뜸이라는 장산곶 마을의 장수매, ‘장산곶매’. 황석영의 장산곶매는 마을을 지키곤 생을 다했지만, 백기완의 작품에선 하늘로 훨훨 날아 떠난다. 흰 두루마기 차림으로 늘 투쟁의 현장에 앞자리를 지키고 섰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별세했다. ‘재야의 대부’를 자처하던 그는 장산곶매처럼 하늘을 품으러 떠났을까. ‘산자여 따르라’던 그의 외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투병 끝에 향년 89세의 일기로 15일 별세한 가운데 이를 접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조 전 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백기완 선생님이 별세 하셨다"며 "내 청춘 시절의 큰 별이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1987년 대선 당시 백기완 선생의 선거 포스터를 올린
15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별세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보통 사람들의 유쾌한 연대”를 꿈꿨다고 돌아보면서, 그의 뜻을 이어 ‘기득권의 벽’을 “두려움 없이 마주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문으로 앙상해진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쩌렁쩌렁한 기백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늘 정정하게 곁에
‘재야 운동의 대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투병 끝에 15일 영면했다. 이러한 비보를 접한 정치인들도 애도를 표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백기완 선생의 치열했던 삶은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임을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향년 89세로 영면했다.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이날 오전 입원 중 영면했다. 그는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해왔다.
앞서 백 소장은 2018년 4월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한 뒤 심장 수술을 받고 퇴원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