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등학생 사교육비가 12조4000억으로 중·고등학생보다 규모가 훨씬 큰 가운데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늘봄학교가 사교육시장 틈을 비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교 사교육비도 전체 사교육비를 견인하는 데 한몫하면서 교육당국은 EBS 학습시스템을 고도화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는 입장이다.
15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 27.1조 원...전년 대비 4.5% 증가"킬러문항 배제ㆍ자사고 부활 등 사교육 유발 정책 다수""의대 증원에 올해 사교육비 증가 예상…관련 대책 없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27조1000억원으로 3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교육부가 9년 만에 내놓은 ‘사교육 경감방안’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고등학생 자녀 둘명을 둔 가정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1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어학연수비는 전년 대비 24% 가까이 급증해 교육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