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심하고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무려 2조원이 넘는 고객의 돈을 관리하는 펀드매니저의 고백이다. 소중한 고객의 돈을 잃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싫다는 이채원 한국밸류투자 부사장. 그래서 그는 오늘도 고객들의 자산을 잃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책상 한가득 쌓인 투자 보고서들을 살피고 있다. 그래서 그가 이끄는 한투밸류 펀드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펀드를 내세웠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8년 7월 출범한 에셋플러스운용은 국내 운용사로서는 유일하게 펀드를 판매사 없이 직접판매(직판)하는 체제를 도입시켜 주목을 받았다. 직판을 고수한 까닭은 투자자들에게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의 투자 철학과 속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시도였다.
올 초부터 에셋플러스운용은
직판 전문 운용사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회사 대표펀드인 ‘리치투게더 펀드’ 출시 5주년을 맞아 운용성과보고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6일 열리는 행사는 에셋플러스가 걸어온 지난 5년의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고, 소수펀드 원칙을 지키며 일궈온 리치투게더 펀드의 5년 성적표를 고객 앞에서 처음 공개하는 자리이다. 또 특별초청으로 에셋플러스 출범
#1970년 어느 날 아침 신문 구인광고란에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개인광고가 개제됐다. 방학 중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며 광고를 올린 학생은 특별한 조건을 달았다. 돈을 받지 못하더라도 꼭 기업분석일을 하고 싶다는 것.
이 학생은 결국 스위스캐피털인터내셔널이란 투자회사의 정식사원이 됐고 그로부터 30여년 뒤 이 청년은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군 당대 최고의
‘일본의 워렌버핏’이라 불리며 일본 샐러리맨들의 우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와카미 아쓰토는 성공 투자의 비법으로 단연 ‘장기투자’를 꼽는다.
기본에 충실한 장기투자가 투자의 왕도라고 말하는 사와카미 아쓰토는 경제 불황으로 대부분의 증권사나 투신사들이 30~40%의씩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때도 꾸준히 5~10%의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불황을 이
"우량주에 장기투자하세요. 이것이 투자의 불변의 법칙입니다."
일본의 대표 장기투자가인 사와카미 투자신탁 회사의 사와카미 아스토 사장이 1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
그는 국내 대표 장기가치투자 운용사인 한국밸류자산운용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사와카미 사장은 "데이트레이딩이나 단기투자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