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본역은 1938년 중앙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역이 위치한 화본마을은, 마을 동쪽의 조림산을 ‘산은 꽃의 뿌리와 같으므로 꽃의 근본이다’는 뜻의 산여화근고화본(山如花根故花本)이라고 명명한 것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꽃의 뿌리. 그 이름처럼 화본역은 누리꾼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일 만큼 예쁘고 정감 있는 곳이다.
2006년 화본역에도
2018년 동해선 개통과 함께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장사역. 긴 백사장 때문에 긴 불, 또는 장사라 이름 붙은 마을 이름에서 유래한 역답게 가까운 곳에 해수욕장이 위치하고 있는 바닷가역이다.
장사역은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 역사(驛舍)로 특별한 볼거리가 가득한 공간이다. 장사의 바다와 기암절벽은 신라시대 ‘삼국유사’ 헌화가가 탄생한 곳으
현존하는 삼국유사 판본 가운데 인출(印出·찍어서 간행함) 시기가 가장 이른 '삼국유사 권4∼5'이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를 국보 제306-4호로 승격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삼국유사 권4~5'는 부산 범어사 소장본으로, 1907년쯤 범어사에 기증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보·보물 공개 전시로는 사상 최대 규모 전시회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新국보보물전 2017~2019'를 이달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지정된 국보·보물 157건 중 이동이 어려운 건축 문화재와 중량이 무거운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예정됐던 공연 일정을 하반기로 재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 24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 남산예술세터는 공동제작 극단 및 창작자들과 협의를 거쳐 전면 취소가 아닌 연기를 원칙으로 공연일정을 조정했다.
3~4월에 예정됐던 '서치라이트'는 오는 7월 8~18일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2020년 달력을 펼쳐서 올 한 해 챙겨야 할 기념일을 표시했다. 2020년은 경사스러운 일이 슬픈 일보다 훨씬 많이 달력에 표시되기를 희망하며 꼼꼼하게 적었다. 그런데 올해 1월 달력을 살펴보니 양력설인 1일은 ‘신정’, 음력설인 25일은 ‘설날’로 표시되어 있다. 같은 의미의 설을 두고 다르게 표현하는 이유는 뭘까.
오늘날
귀성·귀경길에서 가장 익숙한 장소는 '휴게소'다. 휴게소는 이동 중 단순히 식사나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들리는 곳이라는 공식이 완전히 깨지고 있다. 테마파크도 하고 수상 스키나 낚시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놀이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국내 활성화를 위한 가을 여행주간(9월 12~29일)이 곧 시작된다. 명절을 보내러 가는 사람, 그냥 심심한 사람,
역사는 기록과 유물로써 존재한다. 기록되고 보존되지 않으면 망각되고 끝내는 역사의 공간에서 사라진다. 가야가 그랬다. 한반도 남부 낙동강 유역에서 500년 넘게(42년 수로왕 즉위, 562년 대가야 멸망) 연맹왕국으로 존속했음에도 그 자취는 멸실되고 존재는 잊혀졌다.
우리 역사에서 가야는 잃어버린 왕국이다. 삼국사기의 신라, 백제본기에 간간이 흔적을
문화재청이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기와 한 점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신라의 미소’로 잘 알려진 경주 영묘사 터(靈廟寺址) 출토 ‘얼굴무늬 수막새[瓦當]’가 바로 그것이다.
이 수막새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돌아온 수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934년 일본인 의사 다나카 도시노부(田中敏信)는 영묘사 터에서 출토된 얼굴무늬 수막새가 경주
수원 권씨(脩媛 權氏)는 신라 49대 헌강왕(憲康王, 재위 875∼886)의 후궁으로, 법호(法號)는 수원(秀圓)이다. 후궁의 품계 중 하나인 수원(脩媛)은 정2품에 해당된다. 그에 관한 기록은 ‘삼국사기’, ‘삼국유사’에는 없다. 9세기 중후반에 최치원이 찬(撰)했다고 알려진 ‘불국사고금창기(佛國寺古今創記)’를 비롯한 불국사 관련 자료 중 ‘화엄불국사비로
김정란(金井蘭)은 신라 38대 원성왕(元聖王, 재위 785∼798) 대 여성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의하면 원성왕 8년(792) 음력 7월에 신라는 당에 미녀 김정란을 헌상하였다. 신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었던 김정란은 몸에서 사람을 매혹하는 향기가 났다고 한다.
‘삼국유사’에도 유사한 이야기가 전한다. 원성왕이 어느 날 황룡사 스님 지해(
계화왕후(桂花王后)는 신라 39대 소성왕(昭聖王, 재위 798~800)의 왕비이고, 40대 애장왕(哀莊王, 재위 800~809)의 어머니이다. 김씨이고, 대아찬 숙명(叔明)의 딸이다. 숙명은 또한 ‘삼국유사’에는 숙명(夙明)이라고 기록돼 있는데, 동일 인물이다.
소성왕은 신라 38대 원성왕(元聖王, 재위 785∼798)의 장손이다. 원성왕은 맏아들
소문태후(昭文太后)는 조문황태후(照文皇太后)라고도 한다. 신라 38대 원성왕(元聖王, 재위 785∼798)인 김경신(金敬信)의 어머니이다. 소문태후의 배우자, 즉 원성왕의 아버지는 일길찬(一吉飡) 김효양(金孝讓)이다. 소문태후는 박씨로, 창근(昌近) 이간(伊干)의 딸이다. 소문태후의 이름을 ‘삼국사기’에서는 계오부인(繼烏夫人)으로, ‘삼국유사’에서는 인O(
희명(希明)은 통일신라시대 사람이다. 경덕왕(景德王) 때 경주 한기리(漢岐里)에 살았다. 혼인을 하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남편의 이름도 남아 있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한미한 집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희명이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본명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희명(希明)은 밝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아이의 눈이 다시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랐던 일화에서 나왔을 수도
단의장옹주(端儀長翁主)는 신라 제48대 경문왕의 누이이다. 아버지는 김계명(金啓明)이며, 할아버지는 신라 제43대 희강왕(僖康王)이다. 경문왕의 어머니는 제45대 신무왕(神武王)의 딸인 광화부인(光和夫人)인데, 어머니가 같은지는 확실하지 않다. 경문왕 외에도 남자 형제로 진성왕대 향가집 ‘삼대목(三代目)’ 편찬을 주도했던 각간(角干) 위홍(魏弘)이 있다.
천명부인(天明夫人)은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의 어머니이다. 아버지는 신라 제26대 진평왕(眞平王)이다. 진평왕은 복승갈문왕의 딸 마야부인(摩耶夫人) 김씨(金氏)를 왕비로 두었으며, 후비(後妃)로 승만부인 손씨가 있다. 천명부인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어 알 수 없다. 천명부인은 제25대 진지왕의 아들인 용수와 혼인하여 뒷날 태
용녀(傭女)는 금관가야 제6대 좌지왕(坐知王·재위 407~421년)의 왕비이다. 좌지왕은 김질(金叱) 또는 김토(金吐)라고도 하는데, 아버지는 제5대 이시품왕(伊尸品王), 어머니는 사농경(司農卿) 극충(克忠)의 딸 정신부인(貞信夫人)이다. 407년 이시품왕이 세상을 떠나고 좌지왕이 즉위하면서 용녀를 왕비로 맞이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용녀가 왕비가 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