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재임기간 대외 홍보 대행사를 가동해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연임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29일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2009년 연임을 위해 정관계 인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홍보 대행사 대표 A씨를 통해 전방위 로비에 나선 정황을 발견했다. 남 전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경영비리 백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15일 남 전 사장이 재임시절 물류운송업체 휴맥스해운항공을 운영하는 대학 동창에게 일감 몰아주기 등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또 다른 일감 몰아주기와 비자금 조성, 정·관계 유착 및 로비 의혹들도 제
검찰이 재계를 향해 대대적인 사정의 칼날을 빼들었다. 타깃은 롯데그룹 일가와 대우조선해양 이전 경영진들이다. 검찰은 두 업체에 관해 '상당 양의 첩보를 축적했다'면서도 정·관계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10일 롯데 그룹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롯데 수사는) 현재 기업수사라는 점을 감안해달라"며 "정치자금이나 뇌물
대우조선해양 사건을 수사 중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검찰 내 기획수사에 잔뼈가 굵은 세 명의 '특수통' 검사들이 이끌고 있다.
김기동(52·사법연수원 21기) 단장은 2014년과 지난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장을 맡아 검사와 군검찰관 등 117명으로 구성된 메머드급 조직을 이끌며 성과를 냈다. 2013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원전비리 수
천신일(73) 세중 회장의 자녀들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주식의 합병 시세차익에 증여세를 부과한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냈다가 기각당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회사의 최대주주가 가족에게 주식을 양도한 이후 회사 합병으로 인해 시세차익이 생겼다면 사실상 그 이익만큼 증여한 것으로 보고 세금을 물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헌
국회인사청문특위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10일 증인과 참고인들을 대상으로 막바지 검증 작업에 나섰지만, 큰 소득은 없다는 평가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도 황 후보자의 전관예우 및 병역면제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으나 증인 및 참고인들의 답변은 기존에 나왔던 해명을 반복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황 후보자의 병역면제 의혹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특혜 의혹을 수사하게 될 경우 상당히 어려운 수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특사 청탁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밝히는 게 수사의 골자가 되겠지만 그 과정 자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과거 특사 청탁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예외 없이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
검찰이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에 착수하면서 ‘영포라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포라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영일과 포항 일대 출신 인사들을 부르는 말로, 이번 포스코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포스코 수사와 관련돼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2차관 등
◇ 나라 안 역사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됨
서해 기름유출 사고. 충남 태안군 만리포 인근 해상에서 홍콩 선적 유조선이 충돌로 1만5000톤의 원유가 유출됨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한 정ㆍ재계 간담회에서 5대 재벌 구조조정 합의
수도권 신공항 고속도로 착공
정부, 삼성그룹의 승용
한상률 전 국세청장
톱 연예인 송모씨 탈세 혐의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임환수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톱스타 송모양에게 탈세 의혹이 있으므로 당연히 5년분 세무조사를 해야 하는데 국세청이 3년분으로 조사를 축소해 숨겨줬다”며 “서산ㆍ태
‘정권 교체에도 흔들리지 않을 인물이 있을까.’ 청와대가 차기 포스코 회장의 검증 작업에 들어가면서 업계에서 가장 관심 갖는 대목이다. 외풍에 흔들리지 않을 중량감을 갖추면서도 선임 과정에서 현 정권과 거리를 둔 인물이야 말로 ‘정권교체=수장낙마’란 포스코 회장의 공식을 깰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차기 회장 선임은 향후 3~4주가 가장 긴박하게 돌아갈
검찰이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해 주는 과정에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전 전 청장을 상대로 CJ그룹의 금품을 받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CJ그룹의 세무조사 무마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27일 구속된 허병익(59) 전 국세청 차장을 28일 오후 불러 추가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18일 2078억원의 탈세·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됨에 따라 지난 2개월여에 걸친 수사가 일단락됐다. 검찰은 이 회장이 6200억원에 달하는 국내외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페이퍼컴퍼니와 차명주식 거래 등을 동원해 2000억원대의 탈세·횡령·배임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 회장과 관련된 주요 혐의는 밝혀냈지만 CJ그룹 계열사 주가
CJ그룹 오너 일가를 향한 검찰의 조사 방식과 수위가 매우 치밀하고 강도 높게 나타나면서 새 정부 출범 후 ‘재계’첫 수사 대상이 왜 CJ가 됐는지에 대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법조계와 재계에서는 검찰과 CJ그룹의 오랜 악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08년 서울중앙지검이 서울경찰청 형사과를 지휘하며 CJ
CJ그룹의 해외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강화되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검찰이 CJ 외에 대기업 3곳을 내사하고 있다는 관측이 법조계에서 나오면서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현 정부 들어 시작한 첫 번째 대기업 수사인 데다 그룹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은 검찰 수사가 CJ 이재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것으로
검찰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 일가가 해외 설립한 위장 계열사를 통해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을 포착했다. 이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버진 아일랜드에서 조성한 비자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21일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
CJ그룹이 실적악화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에서 검찰이 압수수색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21일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 중 수십억 원을 국내로 들여와 사용한 의혹과 관련해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남대문로 CJ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센터, 장충동 경영연구소, 임직원
이명박 정부는 2008년 출범 직후 ‘인사’문제에서부터 불통 행보를 보였다. 여론의 반대에도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출신)으로 상징되는 불통 인사를 시작으로 5년 임기 내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실패했다.
이런 이유로 이명박 정부에서는 임명 철회 9명, 조기 경질 1명, 인사청문회 무산 6명, 청문경과보고서 불채택 3명 등 총 19명이
현 정부 출범 초기 미국산 소고기 수입 개방으로 촉발된 촛불시위 현장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빗댄 ‘2MB’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었다. 이 대통령의 이름 세글자 이니셜을 딴 것이지만, 그 의미는 용량이 2메가바이트라는 뜻이다. 기가바이트(GB) 시대에 이 대통령을 2메가바이트로 표현한 것은 인식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용량이 모자란다는 비아냥의 의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단행한 설 특별사면을 받은 최시중(76)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위원장과 천신일(70)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31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천 전 회장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실제 수감기간은 1년이 채 안 된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징역 2년 6개월형이 확정됐지만 9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최 전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