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저하게 국익 우선주의 세일즈 외교에 나서고 있다. 먼저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7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정·재계 인사와 함께하는 만찬 등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고려 초의 문신, 군인, 외교관 서희(徐熙·942~998.8.8)는 우리 역사상 최고 협상가로 통한다. 그는 “싸우지 않고 오로지 세 치 혀로 평화를 가져온 인물”(‘서희, 협상을 말하다’· 김기홍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로 정평이 나 있다.
내의령(현 국무총리)을 역임한 서필이 그의 아버지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경기도 이천의 토착 호족이었다. 960년
10세기부터 11세기 사이, 동북아시아에는 커다란 판도 변화가 일어났다. 중원 대륙은 70여년에 걸친 5대 10국의 혼란을 마감하고 송나라가 패권을 잡았다. 한반도의 후삼국은 고려가, 북방 유목민의 세계는 요나라가 통일했다.
거란족인 요나라가 송을 침략하기 위해 먼저 고려를 제압할 필요를 느꼈고, 993년 10월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려를 침략했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