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추돌사고 열차가 25년째 운행 중인 노후차량으로 밝혔졌다.
정수용 서울메트로 운용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사고 열차는 각각 1990년(212편·뒷열차), 1991년(239편·앞열차)에 제작됐다"며 "열차 내 자동정지장치의 진행신호가 정지신호로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기관사가 제동했으나 안전거리 200m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유발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로 인해 뇌출혈 등 중상 환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 2대가 추돌했다. 중상자 3명을 포함한 24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상이 심한 3명은 어깨, 쇄골골절, 뇌출혈 등의 중상을 입었으며, 59명은 서울지역 9개 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뒷 열차 기관사 엄모(4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차량이상으로 정자 중인 앞 열차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2일 오후 3시32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앞에 멈춰서 있던 열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0여명이 다쳤으며 다행히 중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2일 오후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의 원인이 열차의 자동 안전거리 유지 장치 고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은 모두 열차에 안전거리 유지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이 장치는 자동으로 앞뒤 열차와 안전거리가 유지되도록 만든다. 앞뒤 열차 간격이 200m 이내로 줄어들면 열차가 자동 정차하게 하는 방식이다.
서울메트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