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이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그동안 과거사 갈등으로 경색됐던 관계를 벗어나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013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21일 낮 일본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회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한일 간 관계개선과 정상회담 개최라는 이벤트가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년 재외공관장 회의 국무총리 주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며 유흥수 주일본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재외동포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5일 “군 위안부 문제는 가슴 아픈 일”이라며 “고노(河野)담화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군위안부 문제가) 정치문제가 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지만 한국 정부가 한일정상회담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날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유흥수 주일대사 "한일 정상회담 논의 잘 안 돼"
유흥수 주일대사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
유흥수 주일대사는 1일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정상회담 논의가 잘 안 되고 있다. 관계 개선의 상징인 정상회담은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외교 당국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면도 있다. 양국 정치가가 힘을 합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흥수 신임 주일대사는 21일 한일 양국 정상은 만나야 하며 정상간의 만남은 일본이 성의를 보여야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유 대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후 현지 부임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일정상회담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이 당연히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국이 만날 의향은 다 있는 것 아닌가 한다”면서 “일본이 만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