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엔화 움직임 평가 및 외환시장 영향 분석“엔화 선물 과매도 포지션 상당부분 정리, 엔·달러 환율 급락 가능성 낮아”“엔캐리 트레이드 직접적 영향 제한 전망하지만…외국인 자금유출 압력 높아질 수도”
한국은행은 엔화 강세가 우리나라 외환시장, 자본유출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은은
미국발 고강도 긴축에 겹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체제가 막을 올리면서 한·중·일 금융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고랜드의 디폴트 선언으로 국내 채권시장이 빠르게 경색되는 가운데 24일 원·달러 환율은 또다시 장중 1400원을 돌파하며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지속되는 강달러 앞에서 엔화와 위안화 역시 흔들리며 불안감을 키우는 중이다. 이날
지난주 일본 엔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다. 엔화 가치가 32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셈이다. 150엔 선을 넘은 것은 버블 경제 막바지였던 199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엔저로 발생한 초저금리 기조를 피하려는 일본계 자금이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는 한국 자본·금융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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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에 유입된 일본계 자금 규모가 43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과의 외교적 긴장감이 높은 상황에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금융자금의 규모가 2018년 42조9000억 원에 이어 올
“홍콩에서 한국 기업들이 일본에서 빌린 돈을 안 갚을 거라는 소문이 돈다고 하네요. (한국이) 일본 은행에서 빌린 돈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 달라는 문의도 있었습니다. (여신과 한국에 대한 투자에서) 일본 비중을 알려면 어디를 찾아봐야 하나요.”
12일 모 증권사 채권 중개인이 기자에게 문의해 온 내용이다. 다소 뜬금없는 내용이었고, 결국 홍콩에서도 극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8일 “최근 일본계 자금과 관련한 특이 동향은 없다”고 판단했다.
김회정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과 ‘외환·국제금융 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기재부에 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금융당국이 조만간 한시적 주식 공매도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오전 (제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는데 당국에서도 곧 확정할 것이라고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세계 경제의 성장둔화, 미중 무역갈등의 격화
“적기·신속·과감한 대처.”
재정과 통화정책, 금융감독당국 수장들이 일본의 경제침략과 환율전쟁으로까지 확산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키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분명히 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미 준비해 놓은 컨틴전시 플랜에 기
“일본계 자금이 유출되더라도 파급영향은 제한적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경제침략이 금융에까지 파급될 경우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계 자금 유출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예전과 다른 상황이다. 여신시장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6일 일본의 한국 금융 시장 공격 가능성에 대해 "20년 전 IMF 외환 위기 시절과 금융 펀더멘털(기초 여건) 상황이 달라서 그럴 가능성이 매우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 '정부는 일본이 금융 보복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가'라는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의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3원 오른 1215.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200원을 넘은 것은 2017년 1월 9일(1208.3원)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외환거래 시작과 함께 환율이 치솟았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있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일본이 한국을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조달한 일본계 외화채권 자금 55억 달러는 모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원화 채권이나 다름없어, 일본이 금융보복에 나서도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조달한 일본계 자금은 6월 말 기준 55억6000만 달러(약 6조4000억 원)로 집계됐다.
여전사들이 대출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필요한 만큼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들이 이미 자체적으로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를 볼 수 있는 기업과 해당 기업에 대한 여신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라며
금융위원회는 3일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과 기관은 만기연장과 신규 유동성 공급 등 피해기업에 금융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대책 마련 간담회가 열렸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각 시중은행 은행장 등 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일 오후 주요 임원 및 주무부서장이 참여하는 원내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일본계 자금 및 금융사의 동향에 더욱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관련 금융시장 현황을 진단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이달부터 검토해 온 금융부문 리스크
일본 정부가 '화이트 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일본계 자금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본계 저축은행들은 불매운동으로 번질까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핵심 소재 3개 품목을 개별 수출허가 대상으로 지정하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을 통해 국내에 풀려있는 일본계 자금이 17조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계 회사의 서민금융시장 점유율은 4분의 1 수준이고, 대부업의 경우 대출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이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종훈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나타난 수치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전체 저축은행과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 풀린 일본계 자금이 1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금융보복에 나설 경우 서민들 돈줄이 막힐 거란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실현 가능성 없다’며 여신 회수설을 일축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김종석ㆍ김종훈 의원실에 제출한 ‘일본계 금융사 여신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대
저축은행과 대부업계 등 한국의 서민금융시장에 풀린 일본계 자금이 17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이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에 제출한 일본계 금융사 여신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국내 대출은 17조4102억 원이었다.
이는 같은 시점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전체 여신(76조5
한국은행 간부가 서민금융 일본계자금 철수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29일 차현진 한은 부산본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동네 치킨집 주인이 바뀌면 동네 주민들이 치킨을 덜 먹게 될까?”라고 운을 뗀 뒤 “저축은행에 투자한 일본계 자금이 일본으로 철수하려면 수신액은 국내 고객에게 갚아야 한다. 그러므로 국내금융시장에서는 대출액이 아니라